2016년 인구조사 결과를 통해 호주 내 한국어 사용자의 특성을 살펴보는 특집 ‘호주 내 한국어 사용자’ 아홉 번째 시간입니다. 오늘은 각 주와 테리토리 별로 한국어 사용자들의 인구 수를 알아봅니다.
인구 수가 가장 많은 곳은?
2016년 인구조사(센서스)에 참여한 전체 호주인은 약 2천3백4십만 명(23,401,900명)인데요. 이중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은 뉴사우스웨일즈 주로 약 748만 명(7,480,228명)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인구 수가 많은 주는 빅토리아 주로 약 593만 명(5,926,624명)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퀸슬랜드 주가 약 470만 명(4,703,193명)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주 별로 보면 뉴사우스웨일즈 주, 빅토리아 주, 퀸슬랜드 주, 서부 호주 주, 남부 호주 주의 순서로 인구 수가 많네요.
주 별이 아닌 주도 별로 살펴보면 역시 시드니의 인구 수가 가장 많았습니다. 약 482만 명(4,823,991명)이 시드니에 살고 있는데요. 5년 전에 인구 조사가 실시됐던 2011년과 비교해 보면 시드니의 인구는 지난 5년 동안 한 주에 약 1,656명씩 증가했다고 합니다.
다음으로 인구 수가 많은 주도는 멜번이었는데요. 시드니 인구 수인 약 482만 명보다 적은 약 440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5년 동안 시드니의 인구 증가율이 10%였던 반면에 멜번의 인구 증가율은 12%를 기록했습니다. 다른 주도들보다 멜번의 인구 증가 속도가 가장 빠르기 때문에 현재의 인구 증가율을 유지한다면 2050년에는 멜번의 인구가 시드니의 인구를 능가하게 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어 사용자가 가장 많이 사는 곳은?
2016년 센서스 결과 ‘집에서 한국어를 사용한다’고 대답한 사람은 약 10만 9천 명(108,993명)으로 기록됐는데요. 한국어 사용자가 가장 많이 사는 주는 역시나 호주 전체 인구 구성과 동일하게 뉴사우스웨일즈 주가 차지했습니다. 한국어 사용자 59,912명이 뉴사우스웨일즈 주에 거주하고 있었습니다. 다음으로 많은 한국어 사용자가 거주하는 곳은 퀸슬랜드 주였습니다. 19,620명의 한국어 사용자가 퀸슬랜드 주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호주인 전체 구성으로 볼 때 2번째로 많은 인구가 살고 있는 빅토리아 주는 한국어 사용자들에게는 3번째 순위로 밀려났네요. 15,519명의 한국어 사용자가 빅토리아 주에 살고 있다고 대답했습니다.
한국어 사용자들이 많이 사는 주는 뉴사우스웨일즈 주, 퀸슬랜드 주, 빅토리아 주, 서부 호주 주, 남부 호주 주, ACT, 타즈매니아, 노던 테리토리의 순서였습니다.
동네 별로 놓고 보면 한국어 사용자가 가장 많이 사는 지역은 뉴사우스웨일즈 주의 리드콤(Lidcombe)으로 3,523명이 살고 있고, 다음으로 많은 한국어 사용자들이 뉴사우스웨일즈 주의 스트라스필드(Strathfield)에 2,821명이 살고 있었습니다.
특집 ‘호주 속 한국어 사용자’ 시리즈. ‘한국어 사용자, 어디에 사나?’ 편은 여기에서 마치겠습니다. 한인 사회의 최신 흐름을 알아보는 더욱 흥미로운 조사 결과를 가지고 저희는 다음 이 시간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