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인구조사(센서스)에 참여한 전체 호주인은 23,401,900명이었다.
호주인의 21%가 가정에서 영어 이외의 언어를 사용하고 있었고, 집에서 영어만 사용한다고 답한 인구는 전체 인구의 73%로 2011년 77%보다 감소했다.
이번에는 센서스 참여자들의 ‘영어 사용 능력’을 알아보자.
이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는 ‘영어만 사용함’,’영어를 매우 잘함’,’영어를 잘함’,’영어를 잘 못함’,’영어를 전혀 못함’ 5가지가 있었다.
이중 가장 많은 대답이 나온 항목은 역시 ‘영어만 사용함’으로 77.7%인 17,020,416명이 이같이 응답했다.
집에서 영어만 사용한다는 73%보다 높은 77.7%가 나온 이유는 ‘영어 사용 능력’을 묻는 질문에 제대로 답을 하지 않은 사람이 많았기 때문이다. 답을 하지 않은 사람을 제외한 나머지 인구의 77.7%가 ‘영어만 사용함’으로 답을 했기 때문에 집에서 영어만 사용하는 경우보다 비율이 더 높게 나왔다. 영어 사용 능력에 대한 답변을 하지 않은 사람을 제외한 나머지 전체 인구의 77.7%인 17,020,416명이 영어만 사용한다고 답했다.
영어만 사용하는 사람을 제외한 상태에서는 ’영어를 매우 잘함’,’영어를 잘함’,’영어를 잘 못함’,’영어를 전혀 못함’의 순서로 인구 수가 많았다. ’영어를 매우 잘함’은 12.5% (2011년 10.8%),’영어를 잘함’이 6.1%(2011년 5.2%), ’영어를 잘 못함’이 2.9%(2011년 2.5%) ,’영어를 전혀 못함’이 0.9%(2011년 0.7%)를 차지했다.
한편 2011년 인구 조사에 참여한 사람들 중에 2006년 호주에 당도한 후 5년 동안 호주에서 거주한 이민자들만 놓고 봤을 때 영어를 잘 하지 못하거나 전혀 하지 못한다고 답한 비율은 7.9%를 기록했다. 하지만 2016년 인구조사에서는 5년 전인 2011년에 호주로 온 이민자 가운데 영어를 잘 하지 못하거나 전혀 하지 못한다고 답한 비율이 9.8%를 기록하며 2011년에 비해 1.9%가 증가했다.
Korean in 2016
이번에는 2016년 인구 조사에 참여한 사람들 중 ‘집에서 한국어를 사용한다’라고 말한 사람들만 따로 떼어내 영어 사용 능력을 확인해 봤다.
집에서 한국어를 사용한다고 답한 사람들이기 때문에 이들 중에 ‘영어만 사용함’에 답을 한 경우는 없었다. 나머지 4가지 답변 결과를 보면 ’영어를 매우 잘함’,’영어를 잘함’,’영어를 잘 못함’,’영어를 전혀 못함’의 순서로 인구 수가 많았다.
’영어를 매우 잘함’은 32.6% (2011년 30.8%),’영어를 잘함’은 35.3%(2011년 36.3%), ’영어를 잘 못함’은 27.5%(2011년 28.2%) ,’영어를 전혀 못함’이 4.6%(2011년 4.7%)를 차지했다. 2011년 영어를 매우 잘한다고 답한 한국어 사용자는 30.8%였지만 2016년에는 32.6%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