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지역 감염자 탑승 콴타스 국내선 여객기 승객 다수, 검사 닷새째 대기

퍼스 소재 격리 호텔 투숙자로부터 코로나19에 감염된 상태에서 여객기를 타고 멜버른으로 돌아간 남성과 같은 국내선 여객기에 탑승한 승객 수십여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닷새째 대기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A file photo of a Qantas plane.

A file photo of a Qantas plane. Source: AAP

서호주의 퍼스와 필 지역 일대에 걸친 사흘간의 봉쇄조치를 촉발시킨 이번 지역 감염 사례의 두 당사자 가운데 한 명인 45세의 멜버른 주민은 21일 콴타스 여객기 778기를 타고 퍼스를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여객기에는 모두 241명의 승객이 탑승했으며 이 가운데 156명 만 코로나19 테스트를 받았고, 검사 대상에 포함된 승객 수십 명이 여전히 대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빅토리아 주정부의 벤 캐롤 도로교통장관은 "오늘과 내일에 걸쳐 추가로 신속한 코로나19 테스트가 실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멜버른 도착과 함께 확진자 판정 통보를 받은 이 남성은 배우자, 두 자녀 그리고 자녀의 친구 한 명이 최근접 접촉자였으나 이들 모두 이미 음성 판정을 받은 상태다.

또한 이 남성과 접촉한 것으로 추정된 공항 지원 10여명도 모두 테스트를 거쳤지만 역시 음성 판정이 나왔다. 

하지만 당국은 이 남성과 같은 여객기에 탑승한 승객 전원에 대해 코로나19 테스트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테스트에서 이미 음성 판정을 받은  관련자들에 대해서도 14일 자택 자가 격리 조치를 내린 상태다. 

빅토리아 주에서는 오늘도 코로나19 확진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음에 따라 사실상 빅토리아 주내에서의 감염 사례는 59일 연속 제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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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6 April 2021 12:27pm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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