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C주, 8주 연속 코로나19 지역 감염자 '제로' 마침표...퍼스 방문자 확진 판정

최근 8주 연속 이어진 빅토리아 주의 코로나19 지역 감염자 '제로' 행진에 마침표가 찍혔다. 최근 퍼스를 다녀온 남성이 공항 도착과 함께 코로나19 테스트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Victorian Health Minister Martin Foley.

Victorian Health Minister Martin Foley. Source: AAP

퍼스 시내에 소재한 한 격리 호텔에 체류했던 빅토리아 주민 남성이 21일 공항 도착과 함께 코로나19 테스트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중년 남성은 격리 호텔에서 확진자와 밀접 접촉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빅토리아 주정부의 마틴 폴리 보건장관은 이같은 언론보도를 확인하며 "23일 오전 이 남성에 대한 확진 판정이 통보됐고 이로써 빅토리아 주의 55일 연속 코로나19 지역 감염 제로 기록은 마침표를 찍었다"고 밝혔다. 

그는 "보건당국의 방역조치가 내려졌고, 이 남성의 가족과 주변인들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오늘 오전 해당자들 모두에 대한 검사가 실시됐다"고 덧붙였다. 

보건당국은 또 확진 남성과 같은 여객기(QF778)에 탑승한 승객들 전원에 대해 14일 자가격리 조치를 취했다. 

폴리 보건장관은 "이번 사례는 느슨해진 분위기에 격감심을 불러일으키는 사례가 될 것이며, 코로나19 팬데믹은 아직 우리 곁에 있다는 점을 상기한다"고 경고했다. 

한편 서호주 주 보건당국은 이 남성이 체류했던 퍼스 머큐어 호텔에서 지역 감염 사례가 발생했다고 확인하며 서로 맞은 편에 위치한 객실의 투숙객 2명이 코로나19 테스트에서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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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3 April 2021 4:12pm
By SBS News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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