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 · 시드니, ‘격리 호텔에서 바이러스 감염’

서호주 보건 당국이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해외여행객 2명은 격리 호텔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뉴사우스웨일스 보건 당국 역시 최근 시드니 격리 호텔에서 바이러스가 감염된 사례가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The Mecure Hotel in Perth

The Mecure Hotel in Perth. Source: Supplied

Highlights
  • 서호주, 해외여행객 2명 격리 호텔에서 바이러스 감염 확인
  • 뉴사우스웨일스, 해외여행객 3명 격리 호텔에서 바이러스 감염 확인
귀국 여행객 두 명이 퍼스 격리 호텔에서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감염 원인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앞서 서호주 보건 당국은 이들 두 명의 확진자가 해외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보고했었다.

하지만 게놈 서열 분석 결과 이들은 격리 호텔인 퍼스 머큐어 호텔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 당국은 수요일 저녁 성명을 발표하며 “다른 나라에서 다른 날짜에 온 맞은편 방 여행객과 동일한 바이러스 염기 서열이 발견됐다. 이들은 머큐어 격리 호텔에서 전염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기간 같은 6층에 투숙했던 다른 여행객들은 진단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고 호텔을 벗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보건 당국은 “이 여행객들은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다시 받게 될 것이고 검사 후 안전하다는 사실이 확인될 때까지 자가 격리를 실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서호주 수석 의료관 대행은 격리 호텔 안에서 바이러스가 어떻게 전염됐는지를 면밀히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른 지역처럼 호텔 감염이 지역 사회 감염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지역 사회는 항상 경계를 해야 한다”라며 “코로나19 위협은 여전히 실존하는 위협”이라고 강조했다.
The Mecure Hotel on George St in Sydney
The Mecure Hotel on George St in Sydney. Source: ICE Portal
한편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도 격리 호텔에서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발견됐다.

뉴사우스웨일스 보건 당국은 수요일 성명을 발표하며 귀국 여행객 3명에게서 남아프리카 변종 바이러스가 발견됐고 호텔에서 검역 위반 사례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들 3명 중 2명은 같은 가족으로 시드니 시내 조지 스트리트에 위치한 머큐어 호텔 10층 방에 머문 것으로 확인됐다. 다른 한 명은 인근 객실에 묵고 있었다.

세 사람은 모두 4월 3일 같은 비행 편으로 시드니에 도착했다.

뉴사우스웨일스 보건 당국은 이들이 4월 7일에서 12일 사이에 호텔 같은 층에 머물던 귀국 여행객으로부터 바이러스에 전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

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 적어도 1.5미터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합니다여러분이 사는 주와 테러토리의 조치와 모임 인원 규정을 확인하세요.

감기나 독감 등의 증상이 있다면 집에 머물거나 의사 혹은 ‘코로나바이러스 건강 정보’ 핫라인 1800 020 080으로 연락해 검사를 받으세요.

63 언어로 제공되는 뉴스와 정보를 얻으려면  방문하세요.
호주 생활의 최신 정보를 더욱 쉽고 편리하게 여러분의 손안에서 얻을 수 있습니다. 지금 SBS Radio 앱을 만나보세요.


Share
Published 22 April 2021 8:59a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SBS


Share this with family and frien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