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버른 여성 흉기 살해 12세 소녀, 살인 혐의로 법정 출두

멜버른의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된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12세 소녀가 법정에 섰다.

Police walking inside a crime scene

A 12-year-old girl charged with murder has appeared at a children's court. Source: AAP / Diego Fedele

37세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12세 소녀가 법정에서 치안판사에게 한 첫 마디는 "이제 어디로 가게 되는 건가요?"였다.

이 소녀는 목요일 새벽 2시경 멜버른 풋스크래이(Footscray)의 한 아파트에서 37세 여성의 시신이 발견됨에 따라 현장 체포돼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
아동 법정에 선 소녀측 변호사는 이 소녀가 소년원에 수감되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변호인은 소녀가 지적 장애와 불안감 때문에 구금되어 있는 동안 많은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법원은 용의자는 구금한 상태에서 사건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변호인 측은 대법원에 보석 신청을 할 계획이라며 공동주택이나 기숙사 등 더 적절한 주거지 선택권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검사는 12주간의 정회를 요청했지만, 치안판사는 이에 대해 너무 길다고 기각했다.

담당판사는 그러면서 "이 사건의 특수성과 구속력을 감안할 때 그 기간은 더 짧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짧은 청문회가 끝나자 소녀는 "저는 어디로 가게 되는 건가요?"라고 질문했다.

치안판사는 이에 대해 경찰이 소년원으로 돌려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소녀의 다음 법원 출두 예정일은 11월 24일로 구금 상태에서 영상을 통해 법정에 출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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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7 November 2023 2:56pm
By AAP-SBS
Presented by Sophia Hong
Source: 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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