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연방정부…머레이달링분지계획 ‘제때’, ‘전적’인 이행 각오 밝혀
- 연방 환경장관…상당한 어려움 시인 + 전임 정부의 방치 및 의도적 방해 지적
연방정부가 130억 달러 규모의 머레이달링분지계획(Murray Darling Basin Plan )을 제시간에, 전적으로 이행한다는 총선 공약을 지킬 각오를 밝혔다.
해당 분지 계획은 3200기가리터(gigalitres)에 상당하는 물을 2024년까지 회복시키고, 관개업자들로부터 물 배분량이나 사용 권리를 다시 사들여 하천계의 건강을 회복시키며, 물 사용 절약을 위한 주요 인프라 건설 등을 위한 목적으로 2007년 세워졌다.
타야 플리버섹 연방 환경 및 수자원 장관은 12일 각 주 및 테러토리 수자원 장관들과 거의 2년 만에 회의를 가졌다.
뉴사우스웨일스주와 빅토리아주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 건설 약속에 수년이 뒤진 상태다. 또한 마지막으로 남은 25%의 용수 사용량 절감을 이행하기 힘들 수 있음을 시사하며 머레이달링분지계획의 데드라인을 연장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플리버섹 연방 환경 장관은 회의 후 “해당 계획을 전적으로 이행할 각오”이지만 그렇게 하는 것이 힘들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실적으로 각 주 및 테러토리 정부들이 한 말들을 고려해야만 하지만 나는 아직 가속기에서 발을 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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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레이달링분지계획이 제때 이행되지 않을 경우 연방 수자원법(Water Act)에 따라 연방정부는 물을 추가로 거둬들일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이 경우 셰퍼턴이나 그리피스와 같은 관개지구(irrigation districts)에 상당한 논란이 야기될 것은 자명하다.
일부 농업 종사자들은 관개용수를 잃게 되면 지방 경제가 침체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플리버섹 환경 장관은 전임 자유당연립 정부하에, 특히 국민당이 해당 계획을 진척시키지 못한 것을 질타했다.
플리버섹 환경장관은 "정권을 잡은 이래, 전임 정부로부터 비밀에 부쳐진 환경을 위한 물에 대한 특별 보고서를 검토한 이래 더더욱 명백해지는 것은 방치뿐만 아니라 머레이달링분지계획에 대한 의도적 방해도 물려받았다는 것으로 이를 바로잡기 위해 시간이 좀 걸릴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