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통계청이 발표한 2021 센서스 인구 조사 결과
- 전체 인구의 28%인 약 700만 명, 해외에서 출생…2016년 대비 26% 증가
- 상위 5개 출생국, 영국, 인도, 중국, 뉴질랜드, 필리핀 순
- 가장 인구가 많이 늘어난 그룹, 인도 출생자… 67% 증가
- 집에서 영어 외의 언어를 쓰는 인구, 560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22%
호주 통계청이 오늘 2021센서스 호주 인구 조사 결과의 하일라이트는 호주가 문화적, 언어적으로 더 다양해지고 있다는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새롭게 발표한 2021년 인구 조사 결과 전체 인구의 약 28%에 달하는 호주 내 약 700만 명이 해외에서 출생했는데, 이는 2016년 조사 당시 26%보다 더 증가한 수치입니다.
1947년으로 돌아가면 해외 출생자의 비율은 10%에 불과했습니다.
2021년 센서스 해외 출생자를 출생국 별로 본다면 상위 5개국은 영국과 인도, 중국, 뉴질랜드 그리고 필리핀 순으로 파악됐습니다.
특히 인도는 2016년 인구 조사 이후 가장 큰 인구 증가를 보였는데, 67%에 달하는 12만 4000명 이상 인구가 늘었습니다.
집에서 영어 이외의 언어를 사용하는 인구는 560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22%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직전 조사인 2016년의 480만 명 대비 20.6% 인구가 증가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집에서 영어 이외의 언어를 사용한다고 답한 응답자 가운데 3.4%의 인구는 영어를 전혀 또는 잘 말하지 못한다고 답했습니다.
앤드류 리 재무 차관은 호주 인구의 풍요로움을 나타내는 지표로 이는 호주 번영의 토대라고 강조했습니다.
리 연방 재무 차관은 “민족적 다양성이 가져다주는 경험과 아이디어의 풍부함을 상기시켜준다”라며 “다양성을 지닌 기업들은 더 생산성이 높고 다양성을 지닌 도시들은 더 빨리 성장하고, 다양성을 지닌 국가들은 흥미로울 뿐 아니라 더 효율적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