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lights
- NSW 주 내 50만 명에게 대피 명령 또는 경고 발동
- 시드니 광역권 바깥 지역(Greater Sydney), 헌터(Hunter), 센트럴 코스트(Central Coast) 지역, 폭우와 사투
- 와라감바 댐 방출은 예상보다 적은 300-350기가리터 예상
유례없는 홍수 사태를 맞은 뉴사우스웨일즈(NSW) 주.
현재 주 전역 50만 명의 주민들에게 대피 명령 또는 대피 경고가 발동된 상태입니다.
비 구름이 계속 남하하고 있는 가운데 시드니 광역권 바깥 지역(Greater Sydney), 헌터(Hunter), 센트럴 코스트(Central Coast) 지역이 폭우와 사투 중입니다.
이 가운데 가장 상황이 심각한 지역은 메낸글(Menangle), 노스 리치몬드(North Richmond), 펜리스(Penrith), 윈저(Windor) 지역에 위치한 헉스베리(Hawkesbury)와 네피안(Nepean) , 조지스(Georges) 강 유역입니다.
NSW주 수도국은 당초 와라감바(Warragamba) 댐의 수위가 높아지며 하루에 600 기가리터의 물을 방출해야 할 것이라고 예보했지만 수위가 내려가며 현재 최악의 상황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수도국은 오늘 최고 수위에서의 댐 방출은 300-350 기가리터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도미닉 페로테이 NSW 주 주총리는 특히 대피 명령을 받은 모든 사람들에 대해 반드시 대피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페로테이 주 총리는 “주 내 50만 명에게 홍수 경보나 대피 명령이 발동됐다며 해당되는 주민들은 준비를 하고, 반드시 대피하라”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이런 명령은 그냥 발동되는 것이 아니라 주민들과 그 가족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것”으로 “명령에 따라준 분들께는 감사를 드린다”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주 내에서는 250개의 학교가 폐쇄된 상태이며 응급 서비스 당국은 주민들에게 홍수로 범람한 지역을 운전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이런 심각한 기상 악화 상황은 퀸슬랜드 동남부에서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폭우와 우박을 동원한 사이클론 같은 상황이 해당 지역을 강타하며 더 많은 홍수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해당 지역 주민들은 이번 주 10년 만에 최악의 홍수 상황을 맞아 1만 7000채의 가옥과 사업체가 훼손되고 9명이 목숨을 잃은 뒤 복구 작업 중이었습니다.
마크 베일리 퀸슬랜드 주 교통 장관은 사나운 폭풍으로 인해 카부쳐(Caboolture)와 남부르(Nambour)를 가로지르는 선샤인 코스트 주요 열차 노선 위로 나무가 쓰러졌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해당 지역에서는 3만 7000가구가 정전 사태를 겪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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