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lights
- 퀸즐랜드 홍수: 사망 9명, 실종 1명
- 퀸즐랜드 주총리 “브리즈번 연간 강우량의 80%에 맞먹는 비, 단 3일 만에 쏟아져”
- 긴급 구조대, 지난주 화요일 이후 630건의 구조 작업, 도움 요청 전화 1만 통 이상
브리즈번 북부에서 한 남성의 시신이 발견되며 퀸즐랜드 남동부 홍수로 인한 사망자 수가 9명으로 증가했다.
퀸즐랜드 경찰은 발견된 시신이 일요일 밤 이후 글렌에스크 인근에서 차를 탄 채 떠내려가 실종된 76세 노인으로 믿고 있다.
경찰은 성명에서 “경찰 잠수부원이 패디 컬리 크릭에서 물에 잠긴 차량과 사망한 남성을 발견했다”라고 발표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지난주 토요일 보트에서 떨어진 후 브리즈번 강에 빠져 실종된 또 다른 남성에 대한 강한 우려심을 제기하고 있다.
하지만 브리즈번, 로건, 브레머, 메리 강과 워릴 크릭에는 여전히 큰 홍수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퀸즐랜드주 소방 긴급 구조대(QFES)는 화요일 아침 16명을 구조했고 256건의 구조 요청에 응했다고 밝혔다. 긴급 구조대는 지난주 화요일 이후 630건의 구조 작업을 벌였으며 도움을 요청한 전화는 1만 통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QFES 그레그 리치 국장은 “이 같은 전화를 받는 동안 시민 여러분이 보여주신 인내심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까지 브리즈번의 주택 1만 5,000채, 짐피의 주택 3,600채, 로건의 주택 200채, 입스위치의 주택 150여 채가 파손된 것으로 보고됐다.
아직도 600여 개의 도로가 끊긴 상태고 접근이 불가능한 지역이 많아 전체 피해 규모는 불분명한 상태다.
아나스타샤 팔라쉐이 퀸즐랜드 주총리는 “3일 동안 브리즈번의 연간 강우량의 80%에 달하는 비가 내렸다”라며 “1974년 홍수 때보다 심하며 30개 교외 지역에 1미터가 넘는 폭우가 내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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