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주에서는 10일 전날 밤 기준 24시간 동안 코로나19 신규 지역 감염자 수가 1890명, 사망자는 5명 각각 추가됐다.
주내에 현재 증세를 겪고 있는 코로나19 환자는 1만8342명으로 늘었다.
어제 하루 동안 백신 접종은 4만회 분이 접종됐으며 코로나19 진단 검사는 7만4105회 실시됐다.
한편 빅토리아 주에서는 어제 하루 신규 지역 감염자 수가 전국 최고치인 1965명이 쏟아진 바 있다. 일부에서는 빅토리아 주의 하루 신규 지역 감염자 수가 3000명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한편 빅토리아 주 보건부는 누적 확진자의 급증으로 확진자 밀접 접촉자에 대한 격리 규정을 변경했다.
주 보건당국은 확진자의 급증으로 보건 당국의 통제 관리 여력 부족으로 감염자 밀접 접촉자에 노출된 이른바 2차 밀접 접촉으로 격리 상태인 1만 6000여명의 주민들의 격리를 해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 보건부는 "감염 위험 상황이나 여건이 변화했고 빅토리아 주도 더이상 코로나19 박멸을 목표로 하지 않는다"면서 주 내에 현재 증세가 있는 확진자만 1만 7000명이라는 점을 부각시켰다.
이로써 빅토리아 주는 확진자의 1차 밀접 접촉자만 격리 대상이 된다.
빅토리아 주 보건부의 케이트 맷슨 차관은 "보건당국은 더 이상 코로나19 제로 정책을 추진하지 않는다"면서 "지역 감염자의 1차 밀접 접촉자 관리 위주로 확산을 통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