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lights
- 퀸즐랜드주 홍수, 8번째 사망자 발생
- 기상청, “이번 주 중후반, 퀸즐랜드주 남동부 폭우, 강풍 예상”
- 홍수 장기화에 따라 피해 지역 복구 작업 차질
퀸즐랜드 남동부 지역에 더 많은 비와 홍수 장기화가 예상됨에 따라 피해 지역 복구 작업이 지장을 받고 있다.
홍수로 인해 사망자 8명이 발생하고 수천 채의 주택과 상가가 피해를 입은 가운데 홍수 피해 지역을 정비하기 위한 자원봉사자들의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퀸즐랜드 주정부의 복구 노력을 지원하기 위한 국방부 소속 장병 200여 명 역시 업무 수행을 대기 중이다.
하지만 기상청은 이번 주 심각한 폭풍우가 다시 올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기상청의 딘 나라모어 씨는 “이번 주 중후반에 퀸즐랜드주 남동부 지역에 심각한 폭풍우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라며 “퀸즐랜드주 남동부 지역에 걸친 복구 노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폭우, 강풍, 대형 우박을 동반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로건과 골드 코스트 카운슬은 화요일 2017년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홍수에 대비하고 있다. 퀸즐랜드 남동부 일부 지역에 1년간 내릴 수 있는 강우량이 오늘 하루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며 약 1만 5,000가구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로건 강의 경우 열대성 저기압 데비가 강타했던 2017년 당시의 홍수 수위 20.50m를 넘어설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화요일 오전 9시 이전에 벌써 해당 지역의 1,000여 가구가 이미 영향을 받고 있으며 카운슬은 크레스트메드에 24시간, 주7일 운영되는 대피소를 개설했다.
대런 파워 로건 시장은 “우리 주민들은 엄청난 회복력이 있다. 지난 10여 년 동안 수많은 홍수가 발생했었다”라며 “주민들에게는 익숙한 일이지만 이번 홍수를 가볍게 여기지 않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골드코스트에서는 커럼빈 밸리와 타레부제라 밸리에 비상경보가 발령되고 버얼리(Burleigh)와 오르메(Ormeau)에는 24시간 주7일 운영되는 대피소가 개설됐다.
골드코스트 해변은 화요일 폐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