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즈매니아 주의 두 번째 사망자 역시 첫번째 사망자와 마찬가지로 논란의 크루즈 선 ‘루비 프린세스’ 호에 탑선했던 80대 남녀노인이다.
두 노인 모두 코로나19에 감염돼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던 중 숨을 거뒀다.
이에 앞서 캔버라와 빅토리아 주에서도 역시 노인 확진자가 사망했다.
캔버라 사망자는 해외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됐던 것으로 전해졌으며 29일에는 빅토리아 주의 한 병원에 입원해 있던 80대 노인 남성과 논란의 유람선 ‘루비 프린세스’ 호에 탑승했던 퀸슬랜드 주의 75세 노인 여성이 사망자로 각각 발표된 바 있다.
호주의 14번째 사망자는 91세의 노인 여성으로 시드니 라이드 병원과 함께 소규모 집단 감염의 진원지였던 시드니 맥콰리 파크 소재 양로원 입주자다.
문제의 ‘도로시 헨더슨 양로원’에 근무 중이던 50대 여성 간호사가 코로나19에 감염되면서 현재까지 4명의 양로원 입주 노인이 목숨을 잃었다.
그 밖에도 13명의 입주 노인과 근무자 5명이 확진자로 판명되는 등 시드니 라이드 병원과 함께 시드니의 대표적 소규모 집단 감염 지역으로 지목됐다.
이로써 호주의 코로나 팬데믹 사망자는 NSW주 10명, 빅토리아 주에서 4명, 퀸슬랜드 주 2명, ACT 1 명, 타스마니아 2명 등으로 각각 집계됐다.
31일 오후 현재 호주 전역의 코로나19 누적 감염자 수는 4557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