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부터 노던 테리토리와 남부 호주 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연방 정부가 발표한 ‘사회적 거리두기 2인 규칙’이 시행됐다.
뉴사우스웨일즈 주정부는 주 전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2천 명을 넘어섬에 따라 시민들이 새로운 규칙을 준수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뉴사우스웨일즈 주민들은 이제 새로운 장관 지시를 어길 경우 6개월의 징역과 1만1000달러에 달하는 벌금을 물게 된다.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뉴사우스웨일즈 주총리는 정부가 바이러스 확산을 늦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꼭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집을 나서지 말 것을 당부했다.
그녀는 “가장 큰 우려는 웨이벌리와 본다이와 같은 일부 지역에서 사람들이 자신이 코로나바이러스에 걸린지도 모른 채 지역 사회에 감염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화요일 뉴사우스웨일즈 주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14명이 증가해 누적 확진자 수는 2천32명으로 증가했다. 이중 35명이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2인 규칙’을 시행 중인 빅토리아 주에서는 규제 위반 사례가 현장에서 적발 시 개인에게는 1천652달러, 사업체에게는 9천913달러의 벌금을 부과하고 있다. 하지만 이보다 더 많은 벌금이 법원을 통해 청구될 수도 있다.
또한 퀸슬랜드 주에서는 이제 1천330 달러의 벌금이, 서부 호주에서는 1천 달러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 ACT와 태즈메이니아 경찰 역시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
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의 거리를 1.5미터 이상 유지해야 합니다. 가족 혹은 함께사는 사람이 아니라면 함께 길을 걷거나 모일 수 있는 사람의 수는 2명에 한정됩니다.
만약 여러분이 코로나19에 감염됐을지도 모른다고 생각된다면 의사에게 연락하십시오. 병원을 바로 방문하지 마시고 ‘국립 코로나바이러스 건강 정보’ 핫라인 1800 020 080으로 연락을 하시기 바랍니다.
호흡이 곤란하거나 긴급 의료 상황이 발생한다면 000으로 전화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