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 모리슨 "코로나19 검사소 대기 행렬, 각 주정부가 해결해야"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가 오미크로 사태 대처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다음주로 예정된 전국내각회의를 내일로 앞당긴다.

Scott Morrison.

Prime Minister Scott Morrison. Source: AAP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는 현재의 코로나19 검사소 및 신속항원검사 키트 대란과 관련해 "연방정부의 책임은 이행되고 있으며 검사소의 대기자 행렬 등의 파행적 문제는 주정부의 소관이다"라고 선을 그었다. 

모리슨 총리는 "현재의 상황이 심각 국면으로 치닫고 있는 만큼 내일 비상내각각료회의를 소집할 것"이라면서 "신규 지역 감염자 수가 연일 기록치를 써내려가고 있는 만큼 대책 마련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내일 각료회의에서는 기존의 밀접 접촉자의 범위를 재규정하고 PCR 검사 대상자 범위도 재조정할 방침이다.
모리슨 연방총리는 "오미크론 사태에 있어 중요한 것은 지역 감염자 수치가 아니라 위중환자의 수이다"라는 점을 상기시켰다. 

이런 맥락에서 그는 "현재 주요 도시의 병원들이 위중환자들을 수용할 수 있는 능력이 충분하지만 한계에 가까워지기 전에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Members of the public queue to take Covid-19 PCR tests in Sydney's CBD
COVID-19 testing clinics and laboratories in NSW are being overwhelmed by demand, driving up the time taken to process tests and delaying diagnoses. Source: AAP
모리슨 총리는 또 '현재의 상황이 방역정책의 실패가 아닌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코로나19 테스트 운용은 각 주 및 테러토리 정부의 소관이다"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연방야당인 노동당의 앤소니 알바니지 당수는 아들레이드에서의 기자회견을 통해 "연방정부 차원의 방역 정책의 총체적 실패"라고 질타했다. 
알바니지 당수 "현 정부는 늘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에 급급하는 실정이고 도무지 선제적 대책은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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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9 December 2021 3:14pm
By Akash Arora
Presented by Yang J. Joo
Source: SB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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