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 보건부 장관 "QLD주 PCR 검사 규정, ‘관광 검사’"...맹비난

Members of the public are seen queuing in their cars on Elgar Road at a drive-through COVID-19 testing site.

Members of the public are seen queuing in their cars on Elgar Road at a drive-through COVID-19 testing site. Source: AAP Image/Con Chronis

브래드 하자드 NSW 주 보건부 장관은 “관광 검사”로 진단 검사 수요가 폭증하며 정작 코로나19 증상을 지닌 사람들이 빨리 검사를 받지 못한다며 퀸즐랜드 주 정부에 규정을 바꿀 것을 압박했다.


Highlights
  • 연말 연휴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포화 상태된 NSW 주 코로나19 PCR 테스트
  • 하자드 NSW 주 보건부 장관, 퀸즐랜드가 요구한 “관광 감사” 때문
  • 팰러쉐이 QLD 주 총리, “1월 1일에 요구 조건 개정할 것”
연말 연휴 오미크론 변이 확산 사태가 맞물리면서 뉴사우스웨일스(NSW) 주에서 코로나19 검사 수요 폭증이 연일 이어져 시스템이 한계에 달할 지경에 이르고 있습니다.

브래드 하자드 NSW 주 보건 장관은 방문객에게 72시간 전에 실시한 코로나19 PCR  음성 결과지를 요구하는 퀸즐랜드 주 정부의 요구사항이 주 내 검사소에 불필요한 부담을 주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하자드 보건 장관은 소위 “관광 검사” 때문에 코로나19 증상을 가진 사람들도 양성 여부 확인에 며칠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며, 이로 인해 시스템이 엄청난 압박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일각에서는 퀸즐랜드 여행을 위해 받은 PCR 테스트 결과가 6일이 넘어서야 나오는 등 여행객들도 큰 혼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습니다.

하자드 보건 장관은 긴 대기 시간으로 이해 더 이상 결과는 의미가 없는 지점까지 갔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자드 보건 장관은 “1월 1일에 퀸즐랜드로 여행을 가는 여행객들에 대한 검사 요건을 변경할 것이라고 발표한 퀸즐랜드 주 총리에게 이를 더 빨리 재검토하도록 최대한 강력하게 주장했다”라며 “1월 1일까지 며칠이나 시간이 남았고 NSW 주는 국내 그 어떤 주와 테리토리보다 많은 수의 검사를 시행하고 있는데 그 결과 주 내 공립과 민간 병리학 실험실들 모두가 엄청난 압박을 받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NSW 주는 계속해서 여행객에 대해서는 진단 검사소에서 실시하는 유전자 증폭 검사 PCR테스트가 아닌 자가 검사 키트인 신속 항원 검사를 진행할 것을 주장하고 있지만 퀸즐랜드 주 정부는 현재까지는 이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퀸즐랜드 주 정부는 오늘 아침 더 이상 주에 들어온 여행객에게 5일째 PCR검사를 요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5일째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이 0.6%에 불과했기 때문에 내려진 결정입니다.

이베트 다스 퀸즐랜드 주 보건부 장관은 오늘 당장부터 시행이 될 것이라며 증상이 없다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5일 째에 받을 필요가 없게 된다고 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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