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언론들은 호주정부가 빠르면 다음주부터 인도 내의 호주인들의 철수를 위해 특별 전세기 투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했다.
실제로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는 인도 내 호주교민 철수와 관련한 국가안보회의의 결의 사항을 곧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6일 긴급 소집된 국가안보회의에서는 다음주부터 인도 내 호주인들의 철수를 시작하기로 합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에서는 15일 인도 내 호주인 귀국 금지 조치가 종료된 직후 첫 전세기를 통해 1차적으로 200명을 귀국시킨다는 구체적 사안까지 결정됐다.
호주 외무부에 따르면 현재 호주 귀국을 원하는 현지의 호주교민은 9000여명이며, 이 가운데 900명이 취약계층으로 분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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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15일 이후 인도 내 호주 교민 철수용 전세기 투입 계획
알렉스 호크 이민장관은 "현지에 발이 묶인 일부는 매우 위험한 상황에 처해있다"면서 "이들 취약계층부터 우선적으로 귀국이 허용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인도 내 호주교민을 태우고 돌아오는 전세기는 다아윈 인근의 하워드 스프링스 시설로 직행하게 되며, 귀국자들은 14일 격리조치에 들어가게 된다.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는 2, 3차 전세기 운항 일정 등은 현지 상황과 보건 당국의 조언 등에 따라 추후에 결정될 것이라고 앞서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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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끓는 호주인도교민사회..."호주정부 조치, 인종차별적" 반발
즉, 연방정부와 방역당국 그리고 각 주와 테러토리 정부 등과 추가 논의가 있어야 한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인도 발 호주 행 여객기 재개 여부에 대한 논의는 별다른 진전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서호주 등 일부 주정부가 이에 대해 완강히 반대하고 있고 그나마 NSW주 정부만 그나마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
실제로 서호주 정부는 인도 발 호주입국 금지 조치 외에도 전체 해외 입국자 할당량을 주당 530명 정도로 감축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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