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여에 걸친 건조한 날씨와 낮은 강우량으로 인해 타즈매니아의 물 제한 조치가 주 내 대부분의 지역으로 확대된다.
타즈매니아의 식수 공급 및 하수도 관리 업체인 ‘타즈워터(TasWater)’는 월요일부터 호바트에서 윈야드에 이르는 모든 지역에서 물 제한 조치가 시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물 제한 조치는 3월 31일까지 지속될 예정이다.
타즈워터의 루스 다우티 씨는 성명을 통해 “호주 내 다른 지역에서 이 같은 조치가 정기적으로 시행되기는 하지만, 타즈매니아에 이 같은 광범위한 제한 조치가 필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Joining the state capital on stage one water restrictions will be Launceston, Wynyard, Somerset, Burnie, Flinders Island and a number of other communities. Source: BIRDLIFE TASMANIA
지난 3년 동안 타즈매니아에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며 낮은 강우량을 기록한 가운데 기상청은 “기온이 더 낮아지는 달에도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될 수 있다”라고 조언한 바 있다.
다우티 씨는 “지금 제한 조치를 시행함으로써 내년 여름까지 건조한 상황이 이어질 가능성에 대비해 강력한 안전조치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당장은 약간의 비가 내릴 수도 있지만, 수로와 저수지의 부족한 물을 메우려면 평균 이상의 비가 몇 달에 걸쳐 내려야 한다는 기상청의 조언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1단계 물 제한 조치는 호바트를 비롯해 론세스턴, 윈야드, 서머셋, 버니, 플린더스 아일랜드 등에 내려진다.
2단계 물 제한 조치가 시행되는 지역, 단계 별 물 사용 가능 여부를 확인하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