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먼지 폭풍, NSW 센트럴 웨스트 강타

뉴사우스웨일즈 주 중부를 가로지르는 뇌우로 파괴적인 강풍이 형성되며, 일부 지역에 먼지 폭풍이 불고 하늘이 검게 물들었다.

A dust storm rolling over the NSW town of Parkes.

A dust storm rolling over the NSW town of Parkes. Source: Margaretha Barnard

뉴사우스웨일즈 주 센트럴 웨스트에 형성된 거대한 먼지 폭풍으로 하늘이 검게 물들고 두꺼운 붉은 먼지가 지역 일대를 뒤덮었다.

소셜 미디어에는 두보와 인근 마을에 먼지 폭풍이 뒤덮이며 태양이 차단되는 사진과 영상들이 줄지어 올라왔다.

한편 기상청은 일요일 저녁 거대한 먼지 구름이 형성된 뉴사우스웨일즈 내륙 지방에 심각한 뇌우 경보를 발령했다.
기상청은 “오후 6시 30분경 파크스에서 94km/h의 돌풍이, 오후 7시 45분경에는 더보에서 107km/h의 돌풍이 기록됐다”라고 밝혔다.

기상청의 로즈 바 기상학자는 일요일 뉴사우스웨일즈 주 중부, 북부, 동부 지역 등에 걸쳐 많은 비가 내렸다고 설명했다.

일요일 오전 9시에서 오후 10시 30분까지 중북부 해안과 북부 강변의 많은 지역에 100에서 180밀리미터의 비가 내렸다. 뉴사우스웨일즈 주 남부 지역에는 강풍이 불고 짧은 시간 안에 폭우가 쏟아지기도 했다.

한편 천둥 번개는 월요일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로즈 바 기상학자는 “월요일에 매우 활발한 뇌우가 예상된다. 특히 남서쪽 경사지 일부 지역과 남동부, 중동부 지역이 주목된다”라며 매우 강력한 돌풍이 동반되고 대형 우박이 떨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주 중반에는 북부와 서부에서 불어와 수요일과 목요일에는 더욱 건조하고 따뜻한 공기가 유입될 전망이다.

바 기상학자는 “수요일과 목요일에 화재 위험이 다시 증가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금요일부터 주말에 걸쳐서는 다시 습한 날씨가 예상된다.

Share
Published 20 January 2020 9:22am
Updated 20 January 2020 12:45pm
By Justin Sungil Park


Share this with family and frien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