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지난 4일 동안 어린이와 스쿠버 다이버 포함 11명 익사
- 사망한 사람들 중 일부는 다른 사람들을 구하려다 사고를 당했다.
- 당국, 행락객들은 해변, 강, 호수에서 각별히 주의할 것을 경고
크리스마스 이후 호주 전역에서 11명이 익사함에 따라 당국은 휴가철 해변, 강, 호수에서 각별히 주의할 것을 경고했다.
이와 같은 경고는 가장 최근에 발생한 사고로 수요일(28일) 저녁 퀸즐랜드의 서퍼스 파라다이스 해변에서 한 남성이 물에 빠져 익사한 데 따른 것이다.
경찰은 이 남성과 한 소년이 물에 빠진 상황에서 구조대원들에 의해 구조됐지만 남성은 결국 사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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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한국어 아침 뉴스: 2022년 12월 29일 목요일
또 빅토리아 주의 5살 소녀와 NSW주의 한 스쿠버 다이버가 지난 화요일 비극적인 익사 사망자 명단에 추가됐다.
5살 어린이는 가족과 함께 휴가를 즐기던 중 빅토리아 중심부 나감비(Nagambie)의 유명 휴양지 호수에서 실종된 후 사망한 채 발견됐다.
60대의 스쿠버 다이버는 뉴캐슬 남쪽의 맥쿼리 호수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된 바 있다.
로얄 라이프 세이빙 오스트레일리아(Royal Life Saving Australia)의 저스틴 스칼 대표에 따르면 음주가 연휴철 익사 사고의 주요 원인이라고 말한다.
스칼 대표는 "지난 여름 익사자의 4분의 1 이상이 알코올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낚시, 보트, 수영이 끝날 때까지 맥주를 마시지 말 것”을 권고했다.
NSW 앰뷸런스 케이 암스트롱 조사관은 최근의 홍수 때문에 이 시기에 강이 특히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암스트롱 조사관은 "강 바닥이 보이지 않는다면, 물에 들어가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알아두라”고 당부했다.
연말휴가 기간 동안 호주 전역의 해안과 내륙 물가에서 최소 11명이 익사했다.
크리스마스 당일 빅토리아주 남서부 론에서 19세 남성이 사망했고 NSW주에 사는 36세 남성은 시드니 북서부 호크스베리 강에서 익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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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휴가철, 수난 사고 잇따라 발생…빅토리아 주에서만 3명 익사
복싱 데이에는 NSW-빅토리아 국경 인근 흄(Hume) 호수에서 30대 남성이 무반응 상태로 발견됐으며, 멜버른 남부 모르디올록(Mordialloc) 인근에서는 17세 소년이, 애들레이드 남부 시클리프(Seacliff) 해역에서 73세 남호주 여성이 익사했다.
화요일 NSW 북동부 탐워스에서는 보트 사고로 10대 소녀 2명이 사망했고 서호주 콜리(Collie) 인근 호수에서는 33세 대만 남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또 다른 남성은 수요일 저녁 와가 와가와가의 머럼비지 강(Murrumbidgee River)에서 실종됐다.
로열 라이프 세이빙 오스트레일리아에 따르면 올 여름 호주에서 어린이 6명을 포함해 지금까지 16명이 익사했다.
이 집계에는 수요일 서퍼스 파라다이스에서 사망한 남성은 추가되지 않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