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한 전직 호주 군인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호주외교통상부는 빅토리아주 남성 세이지 오도넬 씨가 크리스마스 전 사망했다고 확인했다. 그의 모친은 소셜미디어에 “아들이 우크라이나 국민의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싸우다 숨졌다고 게재했다. 호주외교통상부 대변인은 유족에게 영사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비공개 심야 연례 연설을 통해 “우크라이나 주민 900만 명이 한 겨울에 전기도 없이 연명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침공에 글로벌 리더의 위치에서 맞서 싸울 것”이라며 결사 항전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023년이 우크라이나에 결정적으로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조만간 의회에서 자신의 계획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0개월 동안 1만8000여 명의 민간인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추산됐다.
- 본격적 휴가철을 맞아 익사자 수가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화요일 빅토리아주의 한 호수에서 5세 여아가 실종된 후 사망한 채 발견됐고, 어제는 퀸즐랜드주 해변에서 40대 남성이 익사하면서 익사자 수가 11명으로 증가했다. NSW서프라이프세이빙은 물놀이 환경을 제대로 이해하고, 자신의 한계를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들과 관련해 확신이 없는 경우 무작정 뛰어들지 말 것을 당부했다.
-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이 매우 위중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바티칸에서 열린 '수요 일반 알현'에서 전임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매우 아프다"며 그를 위해 기도해 달라고 말했다. 베네딕토 16세는 2013년 건강상의 이유로 스스로 물러났으며 교황의 자진 사임은 바티칸 역사상 거의 600년 만의 일이었다. 올해 95세의 명예 교황은 사임 후 바티칸 내 한 수도원에서 지내왔다.
- 고국에서는 북한 무인기가 서울 상공까지 침투했는데도 격추하지 못해 비판을 받은 군이 오늘 5년 만에 무인기 도발을 상정한 합동방공훈련에 나선다. 북한 무인기가 영공을 침범한 상황을 가정하고 이를 탐지·격추하는 실전적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군은 오는 2027년까지 국방비로 331조 4천억 원을 투입하는 국방중기계획을 발표했으며, 여기엔 무인기 탐지와 공격을 위한 무기 체계 마련에 5천6백억 원을 투입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SBS 한국어 아침 뉴스: 2022년 12월 29일 목요일

Source: Getty / Getty Images/Mayte Torres
2022년 12월 29일 목요일 아침 SBS 한국어 간추린 주요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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