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사태 ‘정점’…NSW•VIC 비상사태, 4일 역대급 폭염

호주 동남부 지역을 휩쓸고 있는 역대 최악의 산불 사태가 이번 주말에 정점에 치닫을 것으로 보인다.

کمک رسانی به قربانیان آتش سوزی های فصلی در استرالیا

Source: AAP

초대형 산불은 현재 NSW 남동부 해안가와 빅토리아 주 남부 해안마을 중심으로 걷잡을 수 없이 타고 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NSW주정부와 VIC 주정부는 비상 사태를 선포한 상태다.
정부 당국은 4일이 이번 산태 사태의 최악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긴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소방당국은 빅토리아 주 말라쿠타와 NSW주 베이트맨스 배이 인근의 산불 위험 지역 마을의 주민 대피 작업도 가속화하고 있다.

정부 당국은 군 헬리콥터와 함정을 동원해 해안가로 소개된 주민과 관광객 등 1천여명을 이미 대피시켰으며, 4일에도 대피 작업은 계속된다.

해군은 군함 두 대를 동원해 남동부 해안가 도시인 말라쿠타에서 주민과 관광객 약 1천 명을 빅토리아주 남부 웨스턴포트로 대피시켰다.    말라쿠타 해안에는 새해를 하루 앞두고 빠르게 확산한 불길에 내몰려 대피한 주민과 관광객 등 4천여명이 소개된 바 있다.

지난해 9월부터 지속되고 있는 산불로 이미 18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이 지역에 서식하는 동물 수천만 마리도 불에 타 죽거나 질식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뿐만 아니라 현재 실종자도 10여 명 이상인 것으로 신고됨으로써 사망자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산불로 호주의 삼림은 약 1천200만 에이커(약 4만9천㎢)가 불에 탄 것으로 추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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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4 January 2020 11:40am
Updated 4 January 2020 11:43am
Presented by Yang J. Joo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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