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소니 알바니즈 연방 노동당 당수는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너무 많은 것을 영합해 왔다고 믿고 있다.
조 바이든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을 앞둔 수요일, 알바니즈 노동당 당수는 서호주 대학교에서 강연을 하며 모리슨 정부의 외교 정책과 호주와 미국의 동맹 관계를 비난할 예정이다.
알바니즈 당수는 모리슨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의 환심을 사기 위해 노력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미 의사당 폭동을 선동했다는 점 역시 직접 비난하지 않은 것을 비난할 예정이다. 여기에 더해 크레이그 켈리 의원과 조지 크리스텐슨 의원이 소셜 미디어에 잘못된 정보를 공유한 점도 모리슨 총리가 비판하지 않은 점을 지적할 예정이다.
알바니즈 당수는 “대부분의 세계 정상과는 달리 스콧 모리슨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의사당 폭동 사태를 선동한 점을 비판하지 않았다”라며 “그는 자신의 개인적 지지 근간을 이루는 트럼프 주의자들의 아바타인 극우 극단 주의자들과 크레이그 켈리와 조지 크리스텐슨과 같은 음모론자들을 여전히 두려워하고 있다”라고 직격할 예정이다.
그는 모리슨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과 친밀한 관계를 추구하는데 너무 지나침을 보였다고 지적하며, 이는 트럼프 대통령과 호주에서 그를 따르는 사람들에게 영합하기 위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알바니즈 당수는 이 같은 접근법이 미국과 호주의 관계를 해칠 수 있다며 새로운 바이든 행정부와 함께 2050년까지 순제로 배출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리슨 총리가 순제로 배출 목표 지지를 위해 기후 변화에 대한 협상 테이블에 나와야 한다며 “기후 변화에 대한 세계적인 합의에 동참하지 않고 있는 모리슨 정부의 완강한 저항이 이제 호주 정부를 국제 무대에서 고립되게 만들 수 있다. 모리슨 총리의 고립이 동맹 관계에 긴장을 조성할 뿐만 아니라 우리의 이익도 손상 시킬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알바니즈 당수는 또한 인도-태평양에서 바이든 행정부와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는 점과 동남아시아에서 더욱 강력한 전략적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점을 촉구할 예정이다.
그는 “바이든 행정부의 도착은 전 세계와 우리 앞에 높인 도전에 동맹 협력 관계를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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