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주정부, 뉴질랜드 발 입국자들의 타주 '편법' 방문에 분통

New Zealanders have flown into Sydney airport

New Zealanders have flown into Sydney airport Source: AAP

주정부 수장들은 뉴질랜드와 호주 간 자유로운 여행을 허용하는 이른바 트랜스-태즈먼 여행 버블에 대해 연방 정부가 책임을 지지 못했다며 비난한다.


국내 여러 주에 예상치 못한 방문객이 들어간 후 주총리들은 연방정부가 뉴질랜드와 합의한 여행 버블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하지만 연방정부는 주 경계를 감시하는 것은 각 주와 테러토리에 달려 있다고 응수했다.   

빅토리아 주정부는 주 경계를 봉쇄하기를 거부하고 있다.

하지만 다니엘 앤드류스 주총리는 뉴질랜드인의 예고 없는 주내 진입에 대해 “호주 국경이나 시드니 공항에서 일어난 일에 대해 내 직원이나 열심히 일하는 팀이 비난받도록 둘 수 없다. 그것은 부당한 일”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월요일 기준 65명의 뉴질랜드인이 주정부 인지 없이 빅토리아주로 진입했지만, 이들은 자가격리를 할 필요가 없다.
마이클 맥코맥 연방 부총리는 주와 테리토리 수장이 각자의 경계를 책임진다고 강조했다.

맥코맥 부총리는 “10월 16일 이후 지금까지 주정부가 항공편 승객 명단을 확인할 수 있었고, 전국 비상 내각에서 이 사안이 지겹도록 논의됐는데, 자신들은 전혀 몰랐다고 하는 것은 도가 지나치다.”라고 지적했다.

남호주주는 다섯 명의 뉴질랜드인이 주 내로 진입해 이들을 애들레이드 호텔에 격리 조치했다.

스티븐 마샬 주총리는 “그들이 애들레이드 공항에서 통상적인 절차를 거쳤고,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해서 이들이 현재 호텔 격리에 있다.”라고 말했다.

마크 맥고완 서호주 주총리는 서호주주가 뉴질랜드와의 여행 버블에 참여하지 않고 있음을 거듭 강조했다.
맥고완 주총리는 “서호주주는 연방정부가 시행한 일방 여행 버블에 가입하거나 동의하지 않았고, 호주로 입국하는 뉴질랜드인은 호주 국경수비대와 내무부에 의해 관리되는데, 우리가 지금 알게 된 점은 이들이 일단 호주에 당도한 후에는 연방 정부가 이들에 대해 책임지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라며 정부를 비판했다.

피터 구트윈 태스매니아 주총리는 자신의 주로 들어오는 뉴질랜드인은 호텔 격리 비용을 자비로 부담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트윈 주총리는 “현재 방문 중인 뉴질랜드인에게 분명히 해두고자 하는데, 다른 주를 통해 태즈매니아로 진입할 경우 현재로서는 14일간 의무적으로 격리 생활을 해야 하는데, 금요일 이에 관해 추가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금요일 전국 비상 내각에서 이 이슈가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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