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주 향후 7일간 ‘비상 사태’ 선포…폭염 속 산불 위험 한층 가중

NSW Premier Gladys Berejiklian (left) and Federal Minister for Water Resources David Littleproud are briefed by Commissioner NSW RFS Shane Fitzsimmons.

NSW Premier Gladys Berejiklian (left) and Federal Minister for Water Resources David Littleproud are briefed by Commissioner NSW RFS Shane Fitzsimmons. Source: AAP

역대급 폭염이 이어지면서 산불위험이 한층 고조되자 NSW주정부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11월에 이어 두번째 산불 비상사태 상황이다.


NSW주 전역에 걸쳐 ‘역대급’ 폭염이 경고된 가운데 주정부는 향후 7일 동안에 걸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올해 들어 산불로 인한 두번째 비상사태다.

이런 가운데 소방대원들은 어제 밤새 주내의 100여곳에서 진행중인 산불을 진압하고, 산불 확산 저지선 구축을 위해 사투를 벌였다.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외출이 불가피한 주민들 모두 철저한 계획과 준비 그리고  평상시보다 훨씬 더 시간이 소요될 수 있음에 대비해달라”고 주문했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현재의 상황은 말 그대로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우려사안”이라고 말했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비상사태 선포가 가볍게 결정된 사안이 아니며, 상황이 매우 위중함을 주민 모두 인식해야 한다”면서 “주민 개개인 각자 상황을 가볍게 여기지 말아달라”며 협조를 호소했다.
NSW주 농촌소방청의 새인 핏츠지몬즈 청장은 “기상 상태가 매우 심각하고 역대급 폭염이 금요일을 지나 주말에 더욱 악화될 것같다”고 경고했다.

핏츠지몬즈 청장은 “토요일 날씨 예보에 따르면 실로 최악이 될 것이다”면서 “주말까지 며칠 동안에 걸쳐 우리가 경험하지 못한 어려움이 예상되고 이런 점에서 주정부 차원에서 최고단계의 경보를 내린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1월에도 NSW주에는 7일 동안 비상사태가 선포된 바 있고, 이어 2013년 이후 처음으로 ‘재앙적 화재 위험’ 경보가 발표되기도 했다.
비상사태가 선포됨에 따라 농촌 소방청은 화재 진압 및 통제, 화재진압 자원활용 그리고 주민 대피 등의 결정권을 직접 행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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