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사우스웨일즈 주에서 27일 일일 신규 지역 감염자가 6324명 쏟아지는 등 연일 기록적인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사망자도 3명 추가되고, 병원에 입원한 위중환자도 521명, 응급실 환자 63명으로 각각 증가했다.
일각에서는 "주 내의 모든 주민들이 종국적으로 오미크론에 감염될 수 있다"는 브래드 해저드 NSW 보건장관의 경고가 현실로 다가올 수 있다는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한편 빅토리아 주에서는 27일 전날 밤 기준 24시간 동안 일일 신규 지역 감염자가 1999명, 사망자 3명 각각 추가됐다.
주 내의 병원에 입원해 있는 위중환자는 368명이며, 응급실에서 인공호흡기에 의존하고 있는 중태환자는 119명으로 집계됐다.
호주의 양대 도시 시드니와 멜버른이 속한 뉴사우스웨일즈 주와 빅토리아 주에서 이처럼 신규지역감염자 수가 연일 기록치를 써내려가면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한 시민들의 줄은 길어지고, 대기 및 검사결고 통보 시간은 한층 지연돼 시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도미니크 페로테이 NSW 주총리는 "불가피한 상황이며 보건당국도 최선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경미한 증세만 있어도 즉각 PCR 검사에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Members of the public queue for Covid19 PCR tests at a clinic in Redfern in Sydney, Friday, December 24, 2021. Source: AAP/Mick Tsikas
주말에 걸쳐 퀸즐랜드 주에서는 모두 1479명의 양성 반응자가 나왔고, 특히 일선 의료게 종사자 300명이 직간접적인 이유로 격리되면서 병원은 심각한 인력난을 겪고 있다.
뿐만 아니라 PCR 검사 결과를 받아 보는데 100시간이 걸리는 사례도 발생하는 등 시민들의 불만이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남호주의 상황도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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