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맞이 시드니 불꽃놀이 축제 혼선 가중

New Year Eve Sydney

In the CBD, there's going to be two zones from 5:00pm on December 31: a green and a yellow zone. Source: NSW Government

시드니 노던 비치에서의 코로나19 지역 감염이 이어지면서 시드니의 새해 맞이 불꽃놀이 축제도 혼선을 빚고 있다. 불꽃놀이 시 시내 진입 통제 및 인근지역의 불꽃놀이 관람 제한 조치에 대한 혼동과 함께 불만도 가중되고 있다.


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가 발표한 시드니의 새해 맞이 불꽃놀이 축제 관람 통제 조치에 대한 시드니 시내 인접 카운슬 시장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이들 시장들은 "주정부의 이번 조치가 혼란스럽고 모순되는 면이 많아 오히려 시민들을 위험에 내몰고 있다"고 맹비난을 가했다.

앞서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뉴사우스웨일스 주총리는 새해 맞이 불꽃놀이 축제 시 시드니 시내를 포함 시드니 앞바다를 직접 볼 수 있는 지역의 주민들의 출입을 통제키로 했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그러나 "일부 지역의 공원이나 경기장 그리고 카운슬 주관의 관람장에서 소규모 단위의 관람은 허용할 것"이라고 밝혀 혼란을 가중시켰다.
뿐만 아니라 새해 맞이 불꽃놀이 축제와 관련해 시드니 광역권을 5개 구역으로 구분해 관람 제한 규정을 적용키로 하면서 언론사들 마저 헷갈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시드니 하버 불꽃놀이 축제를 바라볼 수 있는 시드니 시내 인접 지역의 카운슬들은 "매우 혼란스럽고 모순적인 조치로 오히려 화를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즉, 예상 외로 많은 인파들이 동네 공원이나 경기장 등으로 쏟아져 나올 경우 더 큰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경고인 것.

이에 일부 카운슬들은 새해 맞이 불꽃놀이 축제시 아예 지역 공원 등을 폐쇄조치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일부 비평가들은 굳이 이렇게 까지 새해맞이 불꽃놀이 축제를 강행하는 것 자체가 모순이다는 볼멘 소리를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이번 조치는 적절하고 불가피하다"고 강변했다 .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새해 맞이 축제를 전후해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확산되는 것은 그 누구도 원하지 않는 만큼 모두가 협조해달라"면서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가정에서 조용히 새해를 맞이하는 것이 최선책이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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