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가정과 비즈니스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2000억 달러 이상을 절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무부가 오늘 밝힌 자료에 따르면 지난 11월 말까지 12개월 동안 각 가정의 저축 계좌는 도합 1000억 달러 이상 증가했다.
코로나19 공중 보건 수칙에 따라 가족 여행이 무산되고 많은 사회적 봉쇄로 상점들이 문을 닫으며 소비할 기회가 없었기 때문인데, 더불어 일자리 안전성이 불안해지자 불확실한 미래를 대비해 스스로 소비를 줄이는 경향도 컸다.
조쉬 프라이든버그 연방 재무 장관은 팬데믹에서 벗어나 경제 회복으로 가기 위한 충분한 저축이 마련돼 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노동당의 재무 담당 짐 채멀스 의원은 더 높은 저축이 일자리나 강력하고 포괄적인 경제 회복을 보장해 주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반면, 프라이든버그 재무 장관은 나인 네트워크에 출연 3월 말 잡 키퍼 등 코로나바이러스 정부 지원 정책이 끝날 때 저축이 분명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프라이든버그 재무 장관은 “저축이 경제 회복을 뒷 받침하고 재정적인 위기 상황을 피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일시적인 긴급 경제 조치 중의 일부가 줄어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연방 정부의 일자리 지키기 잡 키퍼 프로그램은 3월 28일, 일자리 찾기 잡 시커 프로그램은 3월 31일까지 시행될 예정된다.
사회적 봉쇄와 이동 제한으로 가족 여행이 무산되고, 상점이 문을 닫아 소비할 기회가 줄었고, 미래에 대한 불안이 소비를 위축시켰다고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