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lights
- 호주 정부의 인도 교민 귀환 특별기 오늘 밤 뉴델리 출발, 내일 다윈 도착
- 150명의 취약한 탑승 예정자 가운데 절반 탑승 불가 확정
- 40명은 코로나19 확진자, 30명은 근접 접촉자
- 호주 정부, 급히 대체 탑승자 수색에 나서…
인도에 발이 묶인 호주 시민들을 태우고 귀환할 첫 번째 특별기가 내일 다윈에 도착할 예정이다.
그런데 오늘 특별기 탑승이 허가된 150명의 승객 중 절반가량인 70명의 탑승이 불허됐다.
이 가운데 40명은 탑승 전 진행한 진단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30명은 확진자의 근접 접촉자로 탑승이 불가된 것.
연방 정부는 오늘 밤 뉴 델리를 출발하는 특별기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급히 다른 호주 시민들을 찾아 나섰다.
오늘 저녁 코로나19 진단 검사 결과가 다시 나올 때 더 많은 확진자가 나온다면 탑승이 불허되는 승객들의 수는 더 늘어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탑승객들은 내일 아침 다윈 국제공항에 도착하자 마자 하워드 스프링스 격리 시설로 이송되며 2주간 격리를 거치게 된다.
베리 오파렐 주 인도 호주 고등 판무관은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들이 특별기에 탑승할 수 없게 된 것은 실망스러운 일”이라며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들은 다시 돌아가 치료를 받던지 아니면 격리를 지속해서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았다는 것을 다시 증명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음성 판정을 다시 받을 때까지는 특별기에 탑승할 수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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