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 고립된 호주인 9000명 중 첫 번째 그룹을 태우고 돌아올 전세기 항공편이 오늘 노던 테러토리를 출발한다.
노던 테러토리 하워드 스프링스 격리 시설
- 지난해 2월, 중국 우환에서 귀국한 여행객 격리
- 6월 말까지 한 번에 2000명 수용 가능
- 거너 수석 장관 “5월 중 인도에서 450명, 런던과 이스탄불에서 600명 입국 예상”
콴타스 전세기는 연방 정부의 인도 발 호주 입국 금지 조치가 만료되기 12시간 전인 금요일 오후에 다윈 국제공항을 출발할 예정이다.
인도에서 호주인들을 태운 비행기는 토요일 아침에 다윈에 돌아올 예정이며, 탑승객들은 전원 노던 테러토리 하워드 스프링스 격리 시설로 이송된다.
노던 테러토리의 마이클 거너 수석 장관은 6월 말까지 해당 격리 시설에서 2주 기준 2000명의 여행객을 수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거너 장관은 세븐 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 “5월 안에 인도에서 450명, 런던과 이스탄불에서 600명이 입국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거너 장관은 이어서 다윈은 집으로 돌아오려는 호주인과 주민들에게 많은 연민을 지니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던 테러토리는 지난해 2월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될 당시에도 중국 우한에서 귀환하는 호주인들을 받아들인 바 있다.
당시 하워드 스프링스 격리 시설에서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발견되지 않은 것과 관련해 거너 장관은 “안주할 필요가 없다. 항상 더 나아지기 위해 스스로 도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노던 테러토리 정부는 인도에서 귀국하는 여행객 들 중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두자릿 수를 기록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Australia tendrá una nueva instalación de cuarentena para los viajeros que regresan del exterior Source: AAP
하루 평균 30만 명에 달하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인도에서 여행객들이 대거 입국하기 때문이다.
노던 테러토리 보건 당국은 토요일 아침 인도에서 돌아오는 여행객 중 10%가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수 있다고 예측하고 있다. 이는 다른 나라에서 오는 송환 비행 편보다 5배나 높은 예측 수치다.
이런 가운데 5월과 6월 초에 걸쳐 총 3편의 비행기가 인도를 출발해 다윈에 도착할 예정이다.
하워드 스프링스 시설은 동시에 100명까지 확진자를 관리할 수 있지만, 보건 당국은 이 수치를 50건으로 유지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찰스 페인 노던 테러토리 차석 의료관은 만약에 확진자의 수가 너무 많아질 경우에는 인도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이 다시 중단될 수 있지만 지금 상황에서 그럴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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