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9일 화요일 호주가 센서스를 실시했다.
하지만 당일 온라인 센서스 사이트가 마비되면서 큰 혼란이 일었고, 여기저기서 '센서스 실패'라는 비판이 터져 나왔다. 심지어 말콤 턴불 연방 총리까지 센서스가 "실패"했다고 질타하며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센서스는 무엇이고, 왜 중요할까?
호주 통계청은 센서스를 '시간이 지나면서 우리나라가 어떻게 변했는지를 보여주고, 우리가 미래를 위한 계획을 세우도록 해주는 호주의 스냅샷'이라고 기술한다.
센서스 데이터는 호주인의 삶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친다. 선거구 획정을 통해 정치적 대표성을 결정하는 일부터 정부 지원금 배분,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예상 수요를 기초로 한 민간 투자까지 수많은 중요한 결정이 센서스 데이터를 근거로 내려진다.
호주는 센서스를 활용해 원주민 정책, 사회경제적 요인에 기인한 건강 불평등 같은 수많은 이슈에서 이 나라가 얼마나 진전을 이루고 있는지를 평가하고 인구 증가에 대비한 계획을 세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