턴불 “센서스 준비 실패, 그냥 넘어가지 않겠다”

말콤 턴불 연방총리는 이번 인구조사 ‘센서스’ 준비를 '심각한 실패'라고 규정했다.

The ABS Census of Population and Housing website

Malcolm Turnbull says there were "serious failures" in the preparations made for the census. (AAP)

호주 통계청에서 처음으로 실시한 올해 온라인 센서스를 진행하던 지난 화요일 저녁 센서스 홈페이지 사용이 중단되는 일이 발생했다. 호주 통계청은 해외 해커의 공격이 있었다고 수요일 오전 발표한 바 있다.
말콤 턴불 연방 총리는 시드니 라디오 2GB에 출연해 이는 "호주통계청의 실패"라고 말하며 "제대로 준비됐어야 할 측정이 이루어 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많은 호주 시민들이 센서스 웹사이트가 복구되어 센서스에 참여하기를 기다리고 있지만 센서스 웹사이트는 화요일 저녁 사용이 중단된 이후 목요일 아침까지도 복구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아직 2천 만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이번 센서스에 참여하지 못한 가운데 통계청은 센서스 웹사이트가 언제 복구될 지 아직 구체적인 일정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어제 오전에는 통계청이 나서 이번 사태와 관련해 해외 해커의 공격이 있었다고 말했지만, 센서스 책임 장관인 마이클 맥코맥은 이를 반박하며 외부 침입과 해킹에 의한 결과가 아니라고 말했다.
한편 노동당은 마이클 맥코맥 장관이 이번 일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통계청은 센서스를 마친 사람들의 정보는 안전하다며 보안 위험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이번 센서스 중단이 있기 전까지 센서스를 마친 사람들의 수는 2백 만명이 조금 넘는다.

Share
Published 11 August 2016 10:04am
Updated 11 August 2016 10:57pm
Source: AAP


Share this with family and frien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