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호주 정부는 24일부터 영화관, 공연장 등 실내 행사장의 입장 인원을 60명까지 상향 조정하며, 개인당 2평방 미터 공간 유지 규정도 삭제한다.
하지만 바나 클럽, 레스토랑에 대해서는 기존의 사회적 거리두기 규정이 유지된다.
마크 맥고완 주총리는 향후 상황에 따라 추가 완화조치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맥고완 서호주 총리는 "정부는 현재 수석의료관의 조언에 따라 현재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계속 예의주시해서 추가 완화 여부를 결정할 것인데, 보건당국은 현재 4단계 완화 조치까지는 최소 2개월 정도의 여유를 둘 것을 권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도 23일 자정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추가 완화한다고 앞서 발표했다.
이에 따라 기존에 20명으로 제한된 야외 공공장소에서의 단체 모임의 상한 인원은 30명으로 늘어나며, 레스토랑이나 펍 등의 단체 예약도 기존의 10명에서 30명까지 허용된다.
또한 12월 1일부터는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 결혼식 하객 인원도 최대 300명까지 허용되나 결혼식 무도 행사는 기존대로 신랑신부 무도파티로만 제한된다.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뉴사우스웨일스 주총리는 "코로나19 안전수칙 준수와 더불어 이제는 주내 경제 활성화에도 주력해야 할 시점이다"면서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가족 단위의 외식 등의 행사를 권장했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크리스마스 때 점심이나 저녁에 가족 단위로 레스토링이나 호텔 등 인가된 요식업소에서의 외식을 고려해 달라"면서 "보건당국의 조언에 따르면 밀폐된 집안에서 가족들이 대거 모이는 것보다 사회적 거리두기 환경이 조성된 레스토랑 등에서 가족 단위의 모임을 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