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즈번 광역권 일대의 봉쇄조치를 촉발시킨 브리즈번의 한 호텔 청소부 여성의 동거남도 영국 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같은 사실은 8일 오후 6시부터 내려진 퀸즐랜드 주 브리즈번 광역권 일대의 72시간 봉쇄조치가 당초 예정보다 수시간 앞당겨 해제된 직후 드러났다.
퀸즐랜드 주 수석의료관 제넷 영 박사는 "파트너 남성은 1월 7일부터 격리조치된 상태이며 , 그의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양성 반응은 충분히 예견된 것이고 접촉자 추적 작업은 계속 진행중이다"라고 밝혔다.
아나스타샤 팔라셰이 주총리도 "추가 감염자 발생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라고 경고했다.
팔라셰이 주총리는 "현재 접촉자 추적 작업을 전개하고 있고 청소부 여성의 파트너 남성도 확진된 이후 몇몇 장소를 다녀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현재 모든 것은 정부의 계획대로 통제되고 있다"고 주민들을 안심시켰다.
앞서 퀸즐랜드 주정부는 봉쇄조치 시행 사흘 동안 지역 감염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자 봉쇄조치를 해제하고 의무적 마스크 착용 및 강화된 거리두기 조치만 열흘 연장했다.
이와 함께 퀸즐랜드 주정부는 호텔 청소부 여성이 호주의 첫 영국 발 변종 바이러스에 감염된 경로 파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확진자는 20대 여성으로 1월 2일부터 감염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는 전파력이 기존의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최대 70% 가량 전파력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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