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즈번 광역권에 대한 전면적 봉쇄 조치 사흘째를 맞은 11일에도 퀸즐랜드주 내에서 코로나19 신규 지역 감염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아나스타샤 팔라쉐이 퀸즐랜드 주총리는 월요일 오후 6시를 기해 봉쇄 조치를 마치지만 브리즈번, 입스위치, 로건 시티, 모레톤 베이, 레들랜즈 카운슬 관할 구역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는 1월 22일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퀸즐랜드 주정부는 자가격리 시설로 이용되고 있는 브리즈번 호텔의 청소부 여성이 영국 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선제적 조치로, 브리즈번 광역권에 대해 사흘간의 봉쇄 조치를 시행한 바 있다. 이번 봉쇄 조치는 8일 오후 6시에 시작돼 11일 오후 6시까지 이어진다.
팔라쉐이 주총리는 “브리즈번 광역권 지역 주민들의 반응에 감사를 표할 수 있을까요? 정말 정말 놀라웠다”라며 “그들의 희생에 대한 보답으로 사흘 만에 봉쇄 조치를 끝낼 수 있게 됐다는 것을 발표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하지만 우리는 몇 가지 제한 조치를 계속해야 할 것이다. 이 일을 겪으면서 모든 시민들의 인내심을 부탁드린다”라며 “이는 수석 의료관의 조언에 따른 것으로 우리 모두가 정상적인 삶으로 돌아가기 전에 14일간의 잠복기가 완전히 끝났는지를 확인하고 싶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오늘 밤 6시부터 1월 22일까지는 마스크를 꼭 착용해 주시기 바란다”라며 “항상 마스크를 몸에 지니고 다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팔라쉐이 주총리는 “이제 사회적 거리 두기가 가능한 실내 일터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할 필요가 없지만 사회적 거리 두기가 불가능한 작업 공간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해 주시기 바란다”라며 “대중교통, 택시, 공유 차량 이용 시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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