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호주 산 와인에 추가 관세 발표

A dealer displays imported Australian wines at a wholesale department of imported wines in Yantai, Shandong Province, Nov. 27, 2020.

A dealer displays imported Australian wines at a wholesale department of imported wines in Yantai, Shandong Province, Nov. 27, 2020. Source: AAP Image/Sun Wentan / Costfoto/Sipa USA

중국 정부가 호주 산 와인에 대한 반 보조금 조사를 실시하는 동안 6.3%-6.4%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가 내일(11일)부터 호주 산 와인에 대해 또 다른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  

중국 상무부는 호주 와인 제조업체들이 호주 정부의 보조금 지급을 받는지의 여부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는 동안 6.3%-6.4%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최근 호주와 깊은 외교적 마찰을 빚고 있는 중국은 지난달에는 호주 와인에 대해 최대 212%의 반 덤핑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결정을  내 놓은 바 있다.  

이번 관세 인상 조치는 적어도 내년 8월까지는 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중국 대사관은 양국 간의 무역 마찰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자국 정부가 호주의 수입을 차단하고 있다는 주장을 거부했다.  

사이먼 버밍햄 연방 무역 장관은 중국 정부가 와인과 보리뿐 아니라 목재, 그리고 새로운 물품인 양고기에도 제재를 확대 함에 따라 중국에 접근하려는 수출업자들은 위험과 보상에 대한 무게를 잘 재봐야 한다고 충고했다.  

버밍햄 무역 장관은 중국이 양국 간에 체결한 자유 무역 협정을 무시하는 용납될 수 없는 행동들을 보여주고 있지만 양국 간의 대화 만이 앞으로 나갈 수 있는 길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1년 내내 이런 논의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보여왔고, 중국의 국익과 관련한 일에 우리가 타협을 요청하지 않는 것처럼 중국도 호주의 가치를 중심으로 채택한 원칙과 국익을 보호하기 위해서 호주가 어떠한 타협도 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중국이 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버밍햄 무역 장관은 “분명, 분명 가장 현명한 행동은 대화를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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