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외세 간섭과 협박에 맞서며 호주 안보 기관들이 호주 내 중국 지역 사회와 더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자유당 소속 정치인이자 외교관 출신인 데이브 샤르마 의원은 중국계 호주인들을 자산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샤르마 의원은 “우리 국민들을 급진화하고 호주로부터 등을 돌리게 하려는 이슬람 국가(IS)의 시도에 맞서 호주 내 이슬람 지역 사회는 큰 자산이 됐다”라며 “호주 내 중국 지역 사회와도 이 같은 협력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샤르마 의원은 호주 보안 기구들이 더 많은 중국계 호주인과 중국어 사용자를 채용할 필요가 있다며 “많은 지원자들이 외면당하고 있고 다른 사람들은 이 문제로 공직을 떠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새로운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한 샤르마 의원은 호주와 중국 간의 관계가 악화되고 있지만 침착해야 하고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과민 반응이나 공황 상태를 피해야 한다”라며 “중국은 현재 우리를 시험하고 있다는 것을 인식해야 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난기류가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호주는 중국 측에 레드라인을 명확하게 밝혀야 하고 호혜적 존중을 구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중국 문제 정책 연구소(China Matters policy institute)’가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샤르마 의원은 “인도와 일본을 비롯한 지역 동맹국들과 더욱 긴밀한 관계가 필요하고 대만이 환태평양 무역 협정에 초대돼야 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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