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2 올림픽 개최지로 브리즈번을 우선 협상지로 선정되는 데 결정적 영향력을 미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호주올림픽 위원장인 존 코츠 IOC 부위원장은 어제 퀸즐랜드 주정부의 아나스타샤 팔라셰이 주총리를 비롯한 각료들과 연석회의를 갖고 향후 개최 방안을 논의하는 등 최종 담금질에 돌입했다.
2032 올림픽 개최지 결정 과정
- IOC 올림픽 미래 유치 위원회, 개최도시 우선 협상지로 브리즈번 선정 발표(2월 24일)
- 서울시, 서울-평양 공동 개최 유치 제안서 IOC 미래 유치 위원회에 제출(4월 1일)
- QLD 주정부, 브리즈번 개최 자체 승인 및 메인 스타디움 보수비용 10억 달러 지원 결정
- 호주, 멜버른(1956년 올림픽), 시드니(200년 올림픽)에 이어 3번째 개최 도전
즉, 7월20일 개막 예정인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열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2032년 하계올림픽 유치를 확정하겠다는 각오로 풀이된다.
이를 위한 기초 작업으로 퀸즐랜드 주정부도 브리즈번의 2032 올림픽 개최를 공식 재가하고 지원 방안 등을 결의했다.
이와 함께 퀸즐랜드 주정부는 2032 올림픽의 메인 스타디움으로 활용될 브리즈번 크리켓 그라운드 '더 가바'(The Gabba)의 보수를 위해 10억 달러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더 가바 스타디움은 1895년에 완공된 유서 깊은 경기장으로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때는 축구 종목의 예선 경기가 거행된 바 있다.
아나스타샤 팔라셰이 퀸즐랜드 주총리는 "매우 감격적이다. 최고의 올림픽이 될 것이다"면서 브리즈번 개최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였다.
팔라셰이 주총리는 "아주 반가운 뉴스이며 지난 수주 동안에 걸쳐 마무리 작업에 진력해왔고 어제 내각 회의를 통해 최종 승인 절차와 함께 주정부의 향후 계획을 이제부터는 본격적으로 일반에게도 소개될 것이며 우선적으로 메인 스타디움으로 사용될 가바 경기장 시설에 대한 새단장 작업이 곧 착수될 것"이라고 말했다.
IOC는 향후 우선 협상지로 선정된 브리즈번의 2032 올림픽 개최지로서 최종 확정에 앞서 호주연방정부의 지원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하는 절찰에 돌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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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는 지난 1956년 멜버른이, 그리고 2000년에는 시드니에서 올림픽을 개최한 바 있다 .
한편 서울시는 4·7 재보선을 1주일 앞둔 지난 1일 2032 올림픽 서울-평양 공동개최의 비전과 콘셉트를 담은 유치제안서를 IOC 미래유치위원회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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