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소니 알바니지 노동당 당수의 기자 질문 얼버무리기 상황이 재연됐다.
노동당, NDIS 6단계 개혁안
- 농촌 지역 서비스 정상화
- 예산 삭감 중단
- 효율성 증진
- 과도한 행정 절차 및 비용 절감
- NDIS 집행 위원회에 장애인 관계자 증원
- 실무 직원 보강
연방총선 공식 유세 시작과 함께 공식기준금리 및 실업률에 대한 질문을 얼버무리고 국외난민수용소 정책의 말 바꾸기 등에 따른 구설수에 휘말렸던 알바니지 당수가 이번에는 전국장애인지원제도(NDIS)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제대로 답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제기된 것.
연방노동당은 NDIS 제도의 6단계 계획안을 공약으로 발표했으나 알바니지 당수는 6단계의 세부적 내용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했다고 주요 언론들은 일제히 지적했다.
반면 노동당 측은 “기자들의 함정 질문(gotcha questions)에 조목조목 답하지 못했을 뿐 근본적인 내용은 설명했다”고 반박했다.
알바니지 당수도 “제대로 답하지 못한 것이 아니라 좀더 정확성을 기하기 위함이었다”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NDIS 제도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알바니지 당수는 “노동당은 NDIS 제도를 적극 옹호하고 지킬 것이며, 제도 자체에 대한 지지 의지가 중요한 것이지 말 장난에 휘둘릴 사안이 아니다”라고 공박했다.
즉, 현재의 NDIS 제도 절차가 지나치게 관료적이라며 더욱 큰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현행 제도를 확대해야 한다는 것이 노동당의 핵심 개혁안이라고 알바니지 당수는 강조했다.
노동당은 지난 주 NDIS 제도의 정상화 및 당초 목표를 되살린다는 취지 하에 6단계 개혁안을 발표한 바 있다.
6단계 개혁안에 따르면 ▶농촌 지역의 서비스 정상화 ▶예산 삭감 중단 ▶효율성 증진 ▶과도한 행정비용 절감 ▶NDIS 집행 위원회에 장애인 관계자 증원 ▶직원 보강 등의 계획이 포함됐다
알바니지 당수는 “가장 중요한 점은 NDIS 서비스 축소로 더 이상 혜택을 보지 못하는 사람이 없도록 하는 것이다”면서 과도한 행정 절차로 인한 낭비를 줄이겠다”는 점만 강조했다.
알바니지 당수는 “NDIS 제도의 궁극적 목표가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돌아가게 보장하는 것”이라고 거듭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