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7대 연방의회 개원이 26일로 다가왔다.
제47대 연방의회 개원
- 연방하원의원 151명 , 상원 72명 의원 선서
- 연방상하원의장 선출: 하원의장 밀튼 딕, 상원의장 수 라인즈 내정
- 연방 노동당, 법안 18개 처리 추진
5.21 연방총선을 통해 선출된 연방하원 151명 전원과 72명의 상원의원의 의원선서 순서를 마치면 상하원의 본격적인 법안 심사 작업에 돌입하는 개원 첫 주부터 극도로 분주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당장 집권 여당은 18개의 법안을 신속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충분히 예견된대로 노동당 정부는 기후변화 정책을 비롯 물가안정 대책, 예산 수정안 등에 대한 법제화 작업에 나선다.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총리는 그 밖에 “노인요양원, 인력난, 가정폭력 관련 법안도 47대 연방의회의 우선 안건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총리는 “개원 첫 주에 최소 18개 법안을 상정할 계획이며 일정이 매우 빽빽한만큼 단 하루도 소홀히 할 수 없다”면서 “호주는 지난 10년 동안 표류하고 태만했다”고 자유당 연립을 저격했다.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총리는 개원에 앞서 이미 국제외교무대를 통해 혁신적인 기후변화 정책과 목표를 적극 공표한 대로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43% 감축한다는 목표를 법제화할 방침이다.
그는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43% 감축하는 목표는 번영의 미래이자 더욱 저렴한 청정 에너지의 미래를 가져올 것”이라며 의회 개원과 함께 이 목표를 법제화하기 위한 법안을 상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알바니지 연방총리의 야심찬 계획은 그러나 예상치 않은 장애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우군인 녹색당이 더욱 획기적인 감축안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
녹색당 당수인 아담 밴트 연방하원의원은 ABC 인사이더즈에 출연해 이 같은 입장을 드러내며, 연방상하원에 걸친 녹색당의 역대급 원내의석을 고려하면 녹색당의 의견이 무시될 수 없을 것이라고 배수진을 쳤다.
한편 하원의장에는퀸즐랜드 출신인 노동당의 밀튼 딕 의원이, 상원의장에는 서호주 노동당의 수 라인즈 상원의원이 내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