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호주축구협회, 멜버른 빅토리 구단에 벌금 55만 달러 부과
- 멜버른 시티와의 멜버른 더비 당시 약 150명의 관중 경기장에 난입
- 빅토리 구단에 승점 10점 감점 징계
지난달 멜버른 빅토리와 멜버른 시티의 A리그 경기 중 관중 폭력 사태가 발생한 후 멜버른 빅토리 구단에 55만 달러의 벌금이 부과됐다.
또한 남은 시즌 동안 멜버른 빅토리 홈구장의 골대 뒤 좌석에는 관중이 앉을 수 없으며, 원정 경기에서도 빅토리 팬들의 좌석이 제공되지 않을 방침이다.
지난달 17일 멜버른 빅토리 팬들이 경기장을 난입하면서 멜버른 시티와 멜버른 빅토리의 더비 경기가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이 과정에 멜버른 시티의 톰 글로버 골키퍼와 알렉스 킹 주심이 금속 물체에 맞아 부상을 당했다. 경기는 1-0으로 멜버른 시티가 앞선 상황에서 중단됐다. 이 경기는 1-0 상황에서 오는 4월에 재개될 예정이다.
호주축구협회(FA)는 A리그 경기에서 약 150명의 관중이 AAMI 파크 경기장에 난입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자 멜버른 빅토리 구단에 승점 10점 감점이라는 처분도 내렸다. 축구협회는 추후 서포터즈의 부정행위가 추가로 발생할 때마다 추가로 10점 감점을 하겠다고 밝혔다.
제임스 존슨 호주축구협회 최고경영자는 화요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멜버른 빅토리가 경기에 대한 평판을 나쁘게 만들었다”라며 “우리 게임 역사상 최악의 이미지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