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의 유럽 담당 국장이 “코로나19 팬데믹의 최대 감염 지역이 미주 대륙으로 옮겨졌지만 유럽에서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지난 몇 달 동안 매주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라고 경고했다.
한스 클루지 국장은 목요일 언론 브리핑에서 “유럽 국가들이 올해 초 큰 타격을 입은 후 바이러스를 억제하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였지만, 현재 유럽 전역에서는 하루에 2만 6천 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클루지 국장은 이어서 “새로운 감염 사례는 장기 요양원이나 식품 생산 시설과 같은 지역 환경 혹은 여행객들을 통해 촉발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학생들이 가능한 한 수업에 복귀해야 한다고 요구하며, 어떻게 하면 유럽 전역의 학교들이 안전하게 학교 수업을 재개할 수 있을지를 논의하기 위해 8월 31일 53개 회원국이 참여하는 온라인 회의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목요일 스페인에서는 이틀 연속으로 3천 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증가했고, 코로나바이러스 발병 초기 바이러스 억제에 성공적인 모습을 보였던 독일 역시 4월 말 이후 가장 큰 신규 확진자 폭등세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그리스 당국은 8월 현재까지의 신규 확진자 수가 팬데믹 초기 두 달 동안의 확진자 수보다도 많아졌다고 보고했다.
한편 러시아에서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최근 나흘 동안 5천 명 이하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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