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저녁 8시 기준으로 24시간 동안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명이 발생하며 약 두 달 만에 가장 낮은 신규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 지난 7월 2일 신규 확진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던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는 이후 계속해서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바 있다.
오늘 발표된 신규 확진자 1명은 이전에 보고된 혼스비 병원의 확진자와 근접해 접촉한 사람으로 현재는 격리돼 있다.
24시간 동안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은 3만 2천 명이 넘는 것으로 보고됐다.
이런 가운데 호주의료협회(Australian Medical Association)와 로열 오스트레일리아 일반의 대학(Royal Australian College of General Practitioners)이 금요일 ‘뉴사우스웨일스주-퀸즐랜드주’와 ‘뉴사우스웨일스주-빅토리아주’의 접경 지역 주민들이 자유롭게 주 경계를 오가며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난 8월 8일 이후부터 현재까지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 퀸즐랜드주로 넘어가는 사람들은 필수 활동에 대한 허가를 사전에 받거나 14일 동안 자가 격리를 취해야만 주 경계를 넘어갈 수 있다.
대니얼 맥뮬런 호주의료협회 뉴사우스웨일스주 대표는 “뉴사우스웨일스주와 퀸즐랜드주 사이의 주 경계 봉쇄가 매우 엄격하기 때문에 일부 환자들의 경우 암 치료와 전문의 수술을 받지 못하고 있고 신생아를 보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에는 의사들이 뉴사우스웨일스주와 퀸즐랜드주 경계를 오가는 것이 가로막히기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맥뮬런 대표는 성명에서 이렇게 되면 의사들이 농촌과 시골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는 것이라며, “의료 시스템이 최고 상태로 기능해야 하는 시점에 주 경계 폐쇄 조치가 오히려 통상적인 의료 시스템 작동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라고 호소했다.
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 적어도 1.5미터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이 사는 주와 테러토리의 조치와 모임 인원 규정을 확인하세요.
감기나 독감 등의 증상이 있다면 집에 머물거나 의사 혹은 ‘코로나바이러스 건강 정보’ 핫라인 1800 020 080으로 연락해 검사를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