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세탁 및 아동 착취 스캔들로 논란의 중심에 선 웨스트팩 은행의 브라이언 하처 최고 경영자(CEO)가 12월 2일 사임하고, 린지 맥스테드 회장은 은퇴 시기를 내년 상반기로 앞당길 예정이다.
하트저 최고경영자가 다음 주 월요일 사임하고 나면 피터 킹 최고 재무책임자(chief financial officer)가 임시로 대표 대행을 맡게 된다.
또한 맥스테드 회장은 다음 달 열리는 연례 주주총회에서 재선에 나서지 않을 예정이며, 내년 상반기 중 은퇴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웨스트팩 은행의 돈 세탁법 위반 행위가 2300만 건이 넘는다는 주장이 제기된 후, 은행 측은 월요일 임원진의 보너스를 폐지하거나 삭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앞서 금융 정보 감시 기구인 ‘오스트랙(AUSTRAC)’은 아동 착취와 관련해 돈 세탁 및 대테러법을 위반한 혐의로 웨스트팩에 소송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