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주총리가 뉴사우스웨일스 지방 지역에 대한 주 경계 개방 소식을 전하며, 빅토리아주 방문을 위한 새로운 ‘여행 신호등 체계’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앤드류스 주총리는 월요일 오후 5시 59분부터 뉴사우스웨일스 지방 지역이 오렌지 신호로 변경된다며, 시드니 광역권과 브리즈번 광역권은 여전히 빨간색 신호로 남게 됐다고 밝혔다.
다니엘 앤드류스 빅토리아 주총리는 코로나바이러스 위험도에 따라 “빨간색, 오렌지색, 녹색”으로 구분되는 새로운 ‘여행 신호등 체계’를 도입한다며, 빅토리아주에 오려는 사람들은 방문 전 먼저 여행 허가증을 신청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허가증 없이 빅토리아주에 들어오는 사람은 $4957의 벌금을 물게 된다.
먼저 시드니 광역권과 브리즈번 광역권처럼 빨간색 지역에 있는 사람들은 빅토리아주 방문 자체가 불가능하다. 빨간색 지역에 있는 사람이 빅토리아주를 방문하기 위해서는 예외 방문 신청이 받아들여져야 한다.
다음으로 오렌지 지역에 있는 사람이 빅토리아주를 방문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방문 허가를 받아야 하며 코로나19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방문 허가를 받을 수 없게 된다. 오렌지 지역에서 오는 사람들은 빅토리아주에 도착한 후 72시간 안에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하며 검사 결과 음성이 나오기 전까지 격리를 실시해야 한다.
녹색 지역에 있는 사람들 역시 빅토리아주를 방문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방문 허가를 받아야 한다. 녹색 지역에서 오는 사람들은 의무적인 진단 검사 필요성이 없지만 빅토리아주에 도착한 후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진단 검사를 실시해야 한다.
앤드류스 주총리는 “오늘 오후 6시부터 뉴사우스웨일스 지방 지역이 오렌지색 구역으로 변경된다는 것을 밝히게 돼 기쁘다”라며 “시드니 광역권은 여전히 빨간색 구역이며 매일매일 상황을 업데이트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브리즈번 광역권에서의 봉쇄 조치가 오늘 저녁 6시에 해제되지만 보건 의료팀은 브리즈번에서 빅토리아주로 돌아오는 사람들을 받아들여야 할지 100% 확신을 못하고 있다”라며 “매일 상황을 지켜볼 것이다. 아직 진단 검사를 받지 않은 근접 접촉자들이 많이 남아 있다”라고 덧붙였다.
앤드류스 주총리는 “빅토리아주의 보건 의료팀은 그들이 어디에 사는지와 상관없이 멜버른으로 돌아오거나 멜버른으로 여행하는 것을 편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지금이 여러분에게 매우 불편하고 힘든 시기라는 것을 알지만 최고의 보건 조언을 따르는 것 외에 대안은 없다”라고 강조했다.
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 적어도 1.5미터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이 사는 주와 테러토리의 조치와 모임 인원 규정을 확인하세요.
감기나 독감 등의 증상이 있다면 집에 머물거나 의사 혹은 ‘코로나바이러스 건강 정보’ 핫라인 1800 020 080으로 연락해 검사를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