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주 경계 봉쇄 완화… 시드니 25개 카운슬 관할 구역 ‘오렌지 구간’ 승격

다니엘 앤드류스 빅토리아 주총리가 월요일 오후 6시부터 시드니의 35개 지방 정부 지역 중 25개 지역을 ‘빨간색’ 지역에서 ‘오렌지색’ 지역으로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Victorian Premier Daniel Andrews addresses the media during a press conference in Melbourne, Monday, December 21, 2020. (AAP Image/James Ross) NO ARCHIVING

Victorian Premier Daniel Andrews. Source: AAP

빅토리아 주정부가 시드니에 발이 묶인 상당수 빅토리아 주민들이 집으로 돌아올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월요일 빅토리아주에서는 12일 연속으로 코로나19 지역 감염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전날 빅토리아주에서의 코로나19 진단 검사 횟수는 1만 3973건으로, 지역 감염자는 0명, 호텔 격리 중인 해외여행객 감염자는 4명을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다니엘 앤드류스 빅토리아 주총리는 월요일 오후 6시부터 시드니의 35개 지방 정부 지역 중 25개 지역을 ‘빨간색’ 지역에서 ‘오렌지색’ 지역으로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드니 25개 지방 정부 지역에 갇혀 있던 빅토리아 주민들이 더 이상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예외 방문 신청”을 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빅토리아주가 여전히 빨간색 지역으로 명시한 시드니 지방 정부 10곳은 블랙타운 시(Blacktown City), 캐나다 베이(Canada Bay), 버우드(Burwood), 캔터베리-뱅스타운(Canterbury-Bankstown), 컴벌랜드(Cumberland), 페어필드 시(Fairfield City), 이너 웨스트(Inner West), 리버풀 시(Liverpool City), 파라마타 시(Parramatta City), 스트라스필드(Strathfield) 등이다.
이와 함께 기존에 빨간색 지역에 속했던 블루마운틴과 울릉공 역시 월요일 오후 6시부터 오렌지색 지역으로 변경된다.

다니엘 앤드류스 빅토리아 주총리는 “시드니의 역학 상태에 대한 상세하고 광범위한 평가가 보여준 것은 전염 사례가 10개 지방 정부 지역에 국한되어 있고, 다른 25개 지방 정부 지역에서는 확진 사례, 확산, 접촉자를 보지 못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앤드류스 주총리는 또한 뉴사우스웨일스주와 빅토리아주 경계 지역에 위치한 지역 사회들이 월요일 오후 6시부터는 주황색 지역에서 녹색 지역으로 변경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에 사는 지역 주민이 빅토리아주에 들어 왔을 때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을 필요가 없게 됐다.

빅토리아주는 현재 코로나바이러스 위험도에 따라 호주 전역의 지역을 “빨간색, 오렌지색, 녹색 지역”으로 구분하고 있다. 빨간색 지역에 있는 사람은 예외 방문 신청이 받아들여지는 경우 외에는 빅토리아주 방문 자체가 불가능하다. 반면 오렌지색 지역에 있는 사람은 빅토리아주를 방문할 수 있고 도착 후 72시간 안에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고 검사 결과 음성이 나오기 전까지 격리를 실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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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8 January 2021 10:46am
Updated 18 January 2021 10:39p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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