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트 보건 장관 “호주에 남은 코로나바이러스 핫스팟은 없다”… 주 경계 봉쇄 조치 완화

일요일 그레그 헌트 연방 보건 장관이 호주에는 코로나바이러스 핫스팟(hotspot)이 한곳도 남아있지 않다고 선언했다. 브리즈번 광역권 주민에 취해졌던 다른 주와 테러토리의 방문 규제들 역시 속속 완화되고 있다.

Federal Health Minister Greg Hunt says Australia is on track with its planned coronavirus vaccine rollout

Federal Health Minister Greg Hunt says Australia is on track with its planned coronavirus vaccine rollout. Source: AAP

일요일 그레그 헌트 연방 보건 장관이 호주에는 코로나바이러스 핫스팟(hotspot)이 한곳도 남아있지 않다고 선언했다.

헌트 보건 장관은 “우리가 바이러스를 억제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당연히 불가피하게 신규 확진 사례가 나타날 수 있다. 연방 정부에서 핫스팟을 다시 선언할 날이 있을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헌트 장관은 “전 세계가 (바이러스의) 숲에서 빠져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도 숲에서 빠져나온 것이 아니다”라며 “전 세계에 질병이 퍼져있고 도전은 항상 남아있지만 호주인들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잘 해내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브리즈번 광역권 주민에 취해졌던 주와 테러토리의 방문 규제들도 속속 완화되고 있다.

밤새 발효된 남호주주의 완화 조치로 인해 브리즈번 광역원에서 온 여행객들이 별도의 격리 조치 없이 남호주주를 방문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브리즈번에서 온 여행객들은 남호주주에 방문한지 1일, 5일, 12일 차에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한다.

한편 빅토리아 주정부가 브리즈번 광역권에 대한 코로나19 위험 평가를 재조정한 후 브리즈번에 갇혔던 빅토리아 주민들이 집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

빅토리아 주정부는 토요일 저녁 6시부터 브리즈번, 모어튼 베이, 레드랜드, 로건, 입스위치 등을 “빨간색” 지역에서 “오렌지색” 지역으로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브리즈번에 갇혀 있던 빅토리아 주민들이 더 이상 빅토리아주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예외 방문 신청”을 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빅토리아주는 현재 코로나바이러스 위험도에 따라 호주 전역의 지역을 “빨간색, 오렌지색, 녹색 지역”으로 구분하고 있다. 빨간색 지역에 있는 사람은 예외 방문 신청이 받아들여지는 경우 외에는 빅토리아주 방문 자체가 불가능하다. 반면 오렌지색 지역에 있는 사람은 빅토리아주를 방문할 수 있고 도착 후 72시간 안에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고 검사 결과 음성이 나오기 전까지 격리를 실시해야 한다.

녹색 지역에 있는 사람들은 빅토리아주를 방문하는데 별다른 제재가 없지만 역시 사전 방문 허가를 받아야 빅토리아주에 들어올 수 있다.

토요일 브리즈번 광역권을 ‘빨간색’ 지역에서 ‘오렌지색’ 지역으로 변경한 빅토리아 주정부는 조만간 시드니 광역권의 여행 경보를 완화할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시드니의 감염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다니엘 앤드류스 빅토리아 주총리는 토요일 “앞으로 며칠 내에 브리즈번에 발표한 것과 매우 유사한 발표가 있기를 희망한다”라며 “다시 말하지만 그것은 의료 조언에 바탕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 적어도 1.5미터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합니다여러분이 사는 주와 테러토리의 조치와 모임 인원 규정을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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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7 January 2021 1:33pm
Updated 17 January 2021 1:47p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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