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빅토리아주의 코로나19 지역 감염자 수가 또 다시 0명을 기록하며, 지역 감염자 없는 도넛 데이의 수가 11일로 연장됐다.
전날 빅토리아주에서의 코로나19 진단 검사 횟수는 1만 1023건으로, 지역 감염자는 0명, 호텔 격리 중인 해외여행객 감염자는 7명을 기록했다.
릴리 담브로시오 에너지 환경 장관은 7명의 해외여행객 확진자 중 2명이 호주 오픈과 연관이 있다고 설명했다. 2명 모두 토요일 발표된 확진 사례로 경기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퀸즐랜드에서도 일요일 코로나19 지역 감염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퀸즐랜드주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 2명은 모두 해외에서 온 후 호텔에 격리된 사람들로 현재 퀸즐랜드주에 남아 있는 확진자 수는 31명을 기록 중이다.
한편 일요일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 코로나19 지역 감염자 6명이 추가됐다. 이중 5명은 토요일 발표된 지역 감염자와 관련된 일가족이었고, 다른 1명 역시 토요일 발표된 지역 감염자의 근접 접촉자로 알려졌다. 오늘 발표된 신규 확진자 6명 모두 베랄라 지역 감염 사례와 연관이 있다.
뉴사우스웨일스 보건 당국은 토요일 저녁 8시 기준으로 24시간 동안 코로나19 진단 검사 1만 2764건이 실시됐고 지역 감염자 6명이 발생했다고 밝표했다.
이런 가운데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시드니에서 시행 중인 여러 가지 제재 조치가 완화되기 위해서는 먼저 진단 검사 숫자가 늘어야 한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우리 모두가 현재 시행 중인 여러 제약들이 완화되기를 바라고 있다. 우리 모두는 크리스마스 이전 상태로 돌아갈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싶어 한다”라며 “우리가 알려지지 않은 변종 바이러스의 위에 있다는 확신을 접촉자 추적 전문가와 의료 전문가들에게 심어주기 위해서는 높은 검사율을 얻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녀는 이어서 “여러 번 말했듯이 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는 필요 이상으로 하루라도 더 규제를 부과하지 않을 것”이라며 “제한을 완화하는 우리의 능력은 과학과 의료 조언에 달려있으며 우리는 적절한 시기에 이 일을 확실히 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 적어도 1.5미터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이 사는 주와 테러토리의 조치와 모임 인원 규정을 확인하세요.
감기나 독감 등의 증상이 있다면 집에 머물거나 의사 혹은 ‘코로나바이러스 건강 정보’ 핫라인 1800 020 080으로 연락해 검사를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