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연속으로 빅토리아주에서 코로나19 지역 감염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수요일 빅토리아주 보건 당국은 지난 24시간 동안 1만 7908건의 코로나19 진단 검사가 실시됐고, 이중 지역 감염자는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해외에서 온 호텔 격리자 중 확진자 3명이 추가되며 빅토리아주의 현재 코로나19 확진자(active cases) 수는 35명을 기록 중이다.
이런 가운데 빅토리아 주정부의 루크 도넬란 노인 장애부 장관은 빅토리아주에 ‘여행 신호등 체계’가 도입된 이후 오늘 오전 7시 45분까지 7만 5400장의 방문 허가증이 발부됐다고 밝혔다.
도넬란 장관은 빅토리아주 방문을 제한하는 것은 공중 의료 상황에 근거한 것이라며 “잔혹하고 무정해 보이지만 빅토리아 주민들의 이익을 염두에 둔 것으로 록다운을 또다시 격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이라고 설명했다.
도넬란 장관은 이어서 “모든 것을 망치고 나서 결과를 다시 다룰 수 있다는 생각은 빅토리아 주민들이 원치 않는 것”이라며 “사람들이 싫어하기 때문에 바이러스 관리에 대한 정부의 접근 방식을 바꿀 방법은 없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다른 주에서 빅토리아주로 들어오는 사람들은 월요일 오후 6시부터 반드시 사전 방문 허가를 신청해야 하며 만약 허가증 없이 빅토리아주에 들어오는 사람은 $4957의 벌금을 물게 된다.
빅토리아주는 현재 코로나바이러스 위험도에 따라 호주 전역의 지역을 “빨간색, 오렌지색, 녹색 지역”으로 구분하고 있다.
빨간색 지역에 있는 사람은 예외 방문 신청이 받아들여지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빅토리아주 방문 자체가 불가능하다. 오렌지색 지역에 있는 사람은 빅토리아주에 도착한 후 72시간 안에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하며 검사 결과 음성이 나오기 전까지 격리를 실시해야 한다.
녹색 지역에 있는 사람들은 빅토리아주를 방문하는데 별다른 제재가 없지만 역시 사전 방문 허가를 받아야 빅토리아주에 들어올 수 있다.
뉴사우스웨일스 지방 지역은 현재 오렌지색 지역으로 변경됐지만 시드니 광역권과 브리즈번 광역권은 여전히 빨간색 지역으로 남아 있다. 빅토리아 주정부는 매일매일 시드니와 브리즈번의 상황을 점검하고 여행 신호등 상황을 업데이트 한다는 방침이다.
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 적어도 1.5미터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이 사는 주와 테러토리의 조치와 모임 인원 규정을 확인하세요.
감기나 독감 등의 증상이 있다면 집에 머물거나 의사 혹은 ‘코로나바이러스 건강 정보’ 핫라인 1800 020 080으로 연락해 검사를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