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오픈 ‘엄격한 호텔 격리 프로그램’ 공개

호주 오픈을 앞둔 1200여 명의 테니스 선수들과 지원 인력들이 이번 주부터 멜버른에 도착해 호텔에서 자가 격리를 실시한다.

Australia Open

Australia Open Source: AAP

이번 주 목요일부터 선수단이 격리될 호텔로는 알버트 파크의 풀만 호텔, 그랜드 하얏트 호텔, 세인트 킬다 로드의 더 뷰 호텔 등 세 곳이 확정됐다.

리사 네빌 빅토리아주 경찰 장관은 호주 오픈을 위한 호텔 격리 시스템에 자신감을 보이며 멜버른의 프로그램이 전 세계에서 가장 철저한 시스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네빌 장관은 “우리는 전 세계 테니스계에 적용되는 가장 강력하고 엄격한 규칙을 가지고 있다”라며 “이 프로그램은 호텔 격리 면에서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했다.

네빌 장관은 모든 선수와 코칭스태프는 자신이 있던 나라를 떠나기 전에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을 받아야 한다며,  비행기 안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사람은 멜버른에 도착 즉시 홀리데이인 의료 호텔로 보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호주 오픈에 참가하길 원하는 모든 선수들과 관계자는 2주 동안 호텔 격리를 마쳐야 한다.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는 이동에 있어서도 엄격한 제한을 받게 되며 매일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한다. 선수단이 시설에서 경기장을 오갈 때는 코로나바이러스 담당관이 항상 동행하게 된다.

선수들은 같은 호텔에 있는 다른 선수 한 명과 섞일 수 있으며(form a bubble) 버블로 선정된 사람 외에 다른 사람과는 그 누구와도 섞일 수 없게 된다.

선수들에게는 코트에서 플레이를 하는 130분, 개인 운동 시간 90분, 영양 시간 60분이 주어지고 이후에는 즉시 호텔로 돌아와야 한다.

네빌 장관은 경기장 내 관중 수와 관련해서는 여전히 수석 의료관이 처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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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2 January 2021 4:29pm
By Justin Sungi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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